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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길위의 노래

저작시기 2005.01 |등록일 2006.10.18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6페이지 | 가격 1,000원

소개글

실크로드 길위의 노래 서평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의 저자인 중앙대 국악대 학장 전인평 교수는 우리 국악의 뿌리를 찾아 세계를 돌아다니는 탐험가이다. 전 교수는 방학만 되면 이역만리 먼 나라로 달려가 세계의 음악을 섭렵한다. 중국, 인도, 아랍을 거치는 실크로드 현장이 바로 연구실이다. 각국 음악을 현지에서 듣고, 녹음하고, 자료를 사서 모으길 20년째 계속해오고 있다. 이러한 오랜 연구여행을 바탕으로 실크로드를 찾아가는 커다란 작업계획 가운데 하나로서 이 책이 출판된 것이다.
실크로드, 그 이름만 들어도 얼마나 환상적인가? 이 길을 통해 수많은 문화와 문물이 동양과 서양으로 전해졌고, 각지의 문화가 서로 교류되고 융합되어 새로운 문화가 창조되었다. 실크로드라는 아름다운 이름으로 불리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고약한 자연환경과 곳곳에 적이 도사리고 있는 위험한 길이었다. 사람들은 이런 어려움을 헤치고 무사히 오아시스에 도착하면 저마다의 신에게 감사기도를 올리고, 자신들의 여정을 풀어가며 이야기꽃을 피웠을 것이다. 그리고 한쪽에서는 고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자기가 좋아하는 악기를 타며 노래도 불렀을 것이다. 이렇듯 실크로드는 바로 인간의 삶이 생생하게 묻어나는 삶의 현장이자 문화교류의 무대였다.
이 책은 세종대왕에게 영향을 미쳤던 바로 그 음악의 본고장인 비단길 12개 나라의 전통·민속음악을 소개하면서 나라별 문화와 전통에 대해 들려주는 ‘음악 기행문’이다. 우리 음악의 뿌리는 뜻밖에도 저 멀리 인도와 중앙아시아에도 있다. 먼 옛날, 이 이역만리의 음악들은 비단길로, 바닷길로 한반도에 까지 전해졌다. 문화란 영향을 주고 받으며 변해가는 법. 반도의 조용한 나라 역시 그 영향권으로부터 예외일 수는 없다. 다만 그 사실이 잘 알려져 있지 않을 뿐이다. 그리스 미술의 흔적이 여행을 거쳐 이 땅에 왔듯이 대륙의 노랫가락 역시 사람들의 귀와 입을 통해 여행하다가 이 땅에 정착했던 것이다. 레코드에 녹음된 통조림 음악 대신 새벽 어시장 생선처럼 싱싱한 현장 음악을 듣기 위해 파리가 곁들여진 인도 볶음밥, 고산병, 언어장벽 등과 고군분투한 기록들이다. “아시아 음악의 뿌리는 무엇인가.” 그 답이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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