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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최인훈론-화두

저작시기 1997.07 |등록일 2006.09.14 한글파일한글 (hwp) | 10페이지 | 가격 3,000원

목차

Ⅰ 들어가며.
Ⅱ 화두를 애우르는, 말
Ⅲ-1 변증 논리적 구성.
Ⅲ-2 자성(自省)적 자성(磁性)의 문체.
Ⅳ 나오며.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짧은 시간 동안 급속한 정치, 경제, 문화적 변혁을 치러야 했던 우리 사회는 이제 새로운 전환기에 놓여 있다. 지난 시대의 ‘중심의 담론’은 붕괴되었고 다양한 문화 현상들이 분산된 지형도를 그리면서 우리의 현실을 지배하고 있다. 90년대 중반을 가로지르면서 탈중심, 다원주의, 일상성, 생태학 같은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하고 기존의 시각과 삶의 양식을 해체하려는 물결이 등장한 것은 분명 변화하는 우리의 삶에 대한 나름대로 대응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현상적인 유행에 민감한 저널리즘과 컴퓨터를 비롯한 영상 산업의 폭발적인 팽창, 그리고 세속적이고 일상화된 욕망의 분화구 사이에서 90년대의 분방하고 다발적인 논의들은 체계적인 사회, 문화적 맥락으로 조성되지 못하고 파편화되어 있다.
전망이 불투명한 사회 속에서 문학은 지루한 소모품으로 전락하거나 감각적인 새로움을 요구하는 대중의 욕망에 편승하여 상업적 생산과 소비의 유통구조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기도 하다. 나는 삶의 진정성이 외면당하는 가치 부재의 현실, 경건성이 질식당하는 문학판에서 문학이 책임질 수 있는 것은, 문학인이 책임질 수 있는 몫은 무엇인지를 새롭게 자문해 본다.
우리가 문학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뒤돌아다보기’를 통한 즉, 거듭나는 비판적 사유의 치열함과 부단한 자기 갱신을 매개로한 정신적 모험과 그를 통한 ‘나’의 자리 매김일 것이다. 그리하여 존재하는 나. 이는 역사 발전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선구자 역할을 수행한다. 그것은 사회집단 구성원인 우리 모두의 의무와 권리를 동시에 지닌다.
우리는 여기서 소설이라는 거울을 통해 선구자다운 사회적 자아와 대면하는 한 중견 작가를 만난다. 지각변동과 같은 사회 변화, 흐름 속에서도 ‘나’를 화두로 삼아 주제를 집요하게, 그러나 겸허하게 물고 늘어지는 작가. 진행형의 역사인 현재 속에서 자기 스스로를 발견해내려는 작가. 보다 나은 미래의 가치를 설계해내려는 작가. 그가 바로 최인훈이다.

참고 자료

-『화두』, 최인훈, 민음사
-『루카치미학연구』, 김태경驛, 이론과실천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A.하우저, 창작과비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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