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인문]여인의 초상 : 대상으로 고정된 여성

저작시기 2006.01 |등록일 2006.09.11 한글파일한글 (hwp) | 11페이지 | 가격 1,500원

소개글

헨리 제임스의 `여인의 초상`이 과연 페미니스트적인 소설인가에 대한 탐구에서 시작하여 결국 남성작가의 한계를 드러내며 반페미니스트적 작품이라는 주장을 담은 레포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여인의 초상(The Portrait of a Lady)』는 19세기 유럽 사회에서 젊은 미국 여인인 이사벨의 자유와 독립에 대한 경로를 다룬 소설이다. 그녀는 아름답고 지성적이지만 세상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고 순진한 여인이다. 그녀가 자유와 독립을 추구해 가는 모습은 빅토리아 전통에 매이지 않은 신여성의 이야기가 되며 여기서 헨리 제임스의 페미니즘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다. 헨리 제임스(Henry James)가 페미니스트 작가는 아니더라도 그가 보여준 작품세계는 전통적인 여성상에 도전하며 여성에게 이사벨 아처처럼 능동적인 여인을 통하여 자신들의 정체성에 대하여 사고하도록 자극한다. 그러나 이 소설을 읽으면서 받은 개인적인 감상은 이사벨이 능동적인 주체라기 보다는 사회의 제도와 인습, 문화에 의해 대상으로 전락해버린다는 것이다. 특히, 케이트 쇼팽(Kate Chopin)의 『깨어남(The Awakening)』과 비교해보면 그러한 인상을 더욱 지울 수가 없다. 알프레드 하베거(Alfred Habegger)는 헨리 제임스가 여성의 참정권을 강하게 반대했으며 직업을 가지는 것에 대하여 강한 반발을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함으로서 제임스를 여성주의 작가로 생각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

헨리 제임스는 그 시대에서 여성과 남성 사이의 차이점과 여권운동에 대한 강한 관점을 가진 남성일 뿐 아니라 그의 남성성은 극도로 문제시되었다.
He was not only a man, of his time, with a collection of opinions about the differences between men and women and a strong point of view on the women`s rights movement, but his own masculinity was problematic in the extreme. (Habegger. 6)

헨리 제임스는 여성 인물들에게도 활기 있고 자유스러움을 주장하게 한다. 그러므로 표면적으로는 그가 여성의 권리를 옹호하고 새로운 여성상에 대하여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부장 제도의 권위와 남성 중심의 인습의 상징물인 오스몬드의 집으로 돌아가게 한 것은 아무리 그것이 이사벨에게 정신적 수련을 위한 계기와 장소를 상징한다 하더라도 페미니스트들의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사벨은 결혼에 대한 책임과 자신의 선택이 실수였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게 되는 두려움과 수치심에 대하여 언급한다. 그리고 랄프의 죽음을 지켜보려고 런던으로 돌아갔을 때(제54장), 그녀는 자신의 독립심과 자유에 대한 꿈이 벌을 받게 한 이유였다고 고백함으로써 지금까지 이사벨의 자아를 찾기 위한 노력은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만 것이다. 하베거는 이 결말 부분을 자유가 좌절되는 그림으로 해석한다.
다운로드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