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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기형도, 절망과 어둠의 시세계

저작시기 2006.05 |등록일 2006.09.10 한글파일한글 (hwp) | 19페이지 | 가격 2,500원

소개글

기형도의 삶과 작품, 그리고 그 속에 드러나는 절망적 시세계를 분석한 것입니다.
졸업논문제출용으로 작성한거라, 논문 쓰시는 분들이나 기형도에 대해 조사하시는 분들께 유용할 거라 생각합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1. 시인 기형도
2. 연구사 검토 및 연구목적

Ⅱ. 기형도의 삶과 작품
1. 유년시절의 기억
2. 누이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
3. 사랑에 대한 시련

Ⅲ. 기형도 시의 특징
1. 절망의 필연성(必然性) : ‘죽음’ 대신 ‘詩作’을 택하다
2. 절망의 공유(共有) : 시인과 독자의 ‘기억할 만한 지나침’
3. 첫 번째 절망: 방향성의 상실
4. 두 번째 절망: 인간성의 상실

Ⅳ. 나오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1. 시인 기형도

‘1989년 3월 7일 새벽 3시. 종로의 한 심야극장, 청소원은 영화가 끝난 뒤에도 여전히 앉아있는 한 남자를 발견한다. 그는 죽어있었다. 죽은 남자의 검은 가죽 가방 안에서 발견된 것은 한 권의 푸른 노트였다. 푸른 노트의 시들은 죽은 두 달 후 한 권의 시집으로 발간된다. 시인의 이름은 기형도’…

시인 기형도. 그는 29살의 젊은 나이에 죽음을 맞이한다. 친구와 가족들은 기형도 시인의 유품을 정리하면서 그때까지 발표되지 않았었던 60여 편의 시를 발견한다. 바로 시인이 죽음의 순간에 몸에 지니고 있었던 푸른 노트에서… 그저 고인을 위로하기 위해서 펴낸 처녀시집이자 유고시집인 『입 속의 검은 잎』이라는 이 시집은 세월을 넘어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기형도의 시는 영화 소설, 연극, 노래 등 다양한 장르로 계속해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단편영화를 통해 초현실주의적인 터치를 인정받은 박찬욱 감독의「질투는 나의 힘」은 기형도의 시에서 영감을 받았다. 다음은 박찬욱 감독의 말이다.
“시나리오를 쓰고 있을 때 잘 안됐던 적이 있었다. 주인공으로 생각하고 있는 인물이 있었는데, 이 시를 보니까 이야기가 잘 흘러갔다. 「질투는 나의 힘」이라는 영화에서 제시하고 있는 인물의 캐릭터는 시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은 것이다.”
또한 소설가 김이정씨가 쓴 3편의 소설의 제목은 모두 기형도 시의 제목이다. 「물 속의 사막」,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 「물 묻은 저녁 세상에 낮게 엎드려」가 바로 그 작품들이다. 기형도의 시를 90년대 초에 처음 접했다는 그녀는 이 시들에 대해 “충격적일 만큼”, “마치 머릿속을 한꺼풀 벗겨내는 듯이” 신선하다고 회상하고 있다.
기형도의 시 「위험한 가계, 1969」는 그를 좋아한 극작가 김학선 및 연출가 김종연 의해 1997년 「위험한 가계」라는 연극으로 공연되기도 했다. 지금도 기형도는 젊은 문학도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 가운데 빠지지 않는 이름이다. 그들을 기형도의 시로 빠져들게 하는 매력은 무엇일까?
기형도의 시는 20대의 감성, 열정, 허무의 태도를 지금의 시대에 뒤쳐지지 않는 감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기형도의 시에는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누구나 공감하는 삶의 고민들이 담겨 있다. 따라서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기형도 시에 자신의 상황을 대입시켜 자기의 설움, 괴로움을 대입시켜 위로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2. 연구사 검토 및 연구목적
기형도 시에 대한 최초의 논의는 그의 유고 시집 『입 속의 검은 잎』의 해석을 쓴 김현의 글에서 시작되었다.
김현은 두 가지로 기형도 시세계를 정리하고 있다. 하나는 ‘유년/소년 시절의 그의 상처인 가난’과 ‘젊은 날의 그의 상처인 이별’을 추억의 어조로 노래한다는 점이다.

참고 자료

김현, 「영원히 닫힌 빈방의 체험」, 『입 속의 검은 잎』, 문학과 지성사, 1989.
김경복,「유배된 자의 존재 시학」,『문학과 비평』, 1991년 봄.
기형도, 『기형도 전집』, 문학과 지성사, 1999.
남진우,「숲으로 된 푸른 성벽」,『사랑을 읽고 나는 쓰네』, 솔, 1994.
박철화,「집 없는 자의 길찾기, 혹은 죽음」, 『문학과 사회』, 1989년 가을.
성석제, 「기형도, 삶의 공간과 추억에 대한 경멸」,『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솔, 1994.
임태우, 「죽음을 마주보는 자의 언어」,『작가세계』, 1991년 가을.
유희석, 「기형도와 1980년대」, 『창작과 비평』, 2003년 겨울.
이명원, 『연옥에서 고고학자처럼』, 새움, 2005.
정효구, 『시 읽는 기쁨』, 작가정신,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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