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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회학]더이상 개천에서 용은 나지 않는다

저작시기 2005.04 |등록일 2006.09.09 | 최종수정일 2014.07.30 한글파일한글 (hwp) | 5페이지 | 가격 1,500원

소개글

교육사회학 이론 중 기능주의에 대한 비판을 중심으로 오늘날 교육의 문제점을 고찰한 것입니다.

본문내용

근대사회 이전에는 신분에 따라 서로 다른 교육을 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귀족계층의 자녀들은 그들의 신분 덕분으로 체계적인 인문교육을 받는 특권을 향유할 수 있었으며, 일반 평민의 자녀들은 교회나 가정에서 종교생활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지식과 규범 및 기술을 습득하였다. 그러나 근대 시민혁명의 이념적 기반이 되었던 평등 사상의 확산으로 교육은 시민들 모두가 천부 인권으로서 교육받을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었다. 교육은 기본적으로 가치로운 것이며, 이와 같이 가치로운 것은 신분에 관계없이 누구나 평등하게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었다.
이러한 성격을 지닌 근대사회는 개인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출신 신분이 아니라 개인의 능력에 의해 결정되는 능력주의 사회를 표방한다. 학교교육을 얼마나 받았는지가 곧 개인의 지능과 능력의 지표로 간주되었으며, 근대사회에서 학교교육은 신분을 대신하여 개인의 사회․문화․경제적 지위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 되었다. 특히 한국사회에서 해방 이후의 폭발적인 교육적 팽창은 국가발전에 공헌한 바 적지 않았고, 특히 ‘개천에서 용 난다’라는 말은 한국 교육이 그동안 강조해 온 기능주의․능력주의적인 면을 가장 적절하게 설명해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의 교육을 지배했던 기능주의․능력주의적인 신념은 시간이 갈수록 위협받고 있다. 과거와 달리 현재 한국사회는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과외를 받아야만 하고, 과외를 받으려면 엄청난 돈이 들어야 하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교육은 능력주의․기능주의라는 신화에 기초하여 출발했지만, 이제 그 능력이란 개인의 뛰어난 학습능력만이 아니라 부모의 경제적 능력과 문화적 배경까지를 포함하는 개념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신화는 교육 불평등과 계급재생산이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우리는 오랫동안 학교교육이 계급재생산의 기제가 아니라 개인의 다양한 능력을 꽃피우고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통합의 기제로서 구실해야 한다고 믿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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