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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점수A

[서평] 박민규 소설집 카스테라 맛보기

저작시기 2006.01 |등록일 2006.09.09 한글파일한글 (hwp) | 6페이지 | 가격 1,500원

소개글

2003년 『지구영웅전설』로, 같은 해에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으로 상을 받으면서 독자들에게 주목받더니, 소설집 『카스테라』를 2 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선보이면서 슬슬 눈 밝은 독자에게까지 주목을 받기에 이르렀다. 그의 작품 가운데, 단 한편만 읽어보더라도 박민규의 정체가 어떨지 궁금하게끔 한다. 도대체 어떤 작가의식을 갖고 있기에 문체가 이 모양인가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의외로 정말 의외로 문예창작학과 출신이다.

박민규 소설가에 관한 2005년까지 나온 평론을 바탕으로
필자의 감상과 해석을 버무렸습니다.

목차

고마워, 과연 박민규야
- 박민규식 카스테라 맛보기 -

1. 누구십니까? 박민규입니다.

2. 아, 하세요 독자 여러분

3. 반가워, 과연 박민규야

4. 자본의 포장지와 평화의 메세지

5. 고마워, 과연 박민규야

본문내용

1968년생. 이미 한국문단에서 중견 작가 대우를 받고 있는 김영하와 동갑내기인 그는, 30대 후반으로 달려가고 있다. 김영하가 10년 전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로 주목받기 시작하여 문단에서 마라톤 풀코스를 수차례 완주와 더불어 우승까지 거머쥐었다면, 박민규는 수차례 건강 달리기와 2차례 마라톤 완주를 기반 삼아 호시탐탐 마라톤 우승을 노리는 작가라고 보여 진다.

기숙의 연속. 박민규는 문예창작학과에 부정행위로 들어가, 해운회사 영업사업 ․ 뉴 트렌드의 문학월간지 프리랜서 등등, 20대를 기숙의 연속이란 삶을 살아왔다. 그래서 그의 작품들마다 청춘들의 삶에 대한 만만치 않은 고난기가 나타나는 것일까. 현재는 치매에 걸린 선셋 증후군의 홀어머니와 여덟 살 난 아들과 아내와 한 가정을 이루고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지만, 모양새가 마치 기숙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형식이다. 그가 기숙하는 안식처는 이제 문학 장르 속에서도 소설로 자리매김 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작가 박민규는, 기성의 작가군들이 거대한 요새를 겹겹이 쌓아올린 빈틈없을 한국문단에 괴물 혹은 요괴같은 장편 소설 2편을 덩그러니 내 놓은 후에, 자신만의 영역을 일구어 내고자 거침없이 글을 써내려 나간다. 그런 면에서 그의 창작욕은 쉴 틈이 없다. 소설가로서 입에 풀칠하기 힘들다고 하지만, 그는 그 이례적인 예외성을 현재만큼은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 아담한 결과물이 무덥고 무덥던 2005년 여름에 소설집 『카스테라』로 출간하기에 이른다. 그렇다면, 『카스테라』의 맛에 대한 입소문을 확인코자, 한 작품씩 따라가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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