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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소악부-익재 이제헌의 소악부 11수

저작시기 2006.09 |등록일 2006.09.07 한글파일한글 (hwp) | 7페이지 | 가격 1,200원

소개글

익재 이제헌의 소악부 11수를 중심으로 고려시대 소악부를 조사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Ⅰ. 고려시대 소악부
Ⅱ. 익재 소악부 11수
Ⅲ. 마치면서

본문내용

Ⅰ.고려시대 소악부
악부는 원래 음악을 맡아 다스리던 중국 관청의 이름인데 한무제가 악부를 설치하여 각 지방의 민요를 채집해서 정치의 잘잘못을 살폈다. 후대에 와선 이 악부에서 채록한 시가를 악부시가 또는 ‘악부’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우리나라엔 악부체 시가 별로 없었다. 이제현의 소악부가 처음인데 ‘소’(小)자는 절구시를 뜻한다. 그가 지은 소악부 11편은 당시 유행하던 우리말 노래를 7언절구의 한시로 옮겨놓은 것이다. 이 소악부는 고려시대의 민요와 속요를 7연 4행의 연작시 형식으로 한시화한 것이다. 고려시대 소악부는 이제현의 작품이 11수, 민사평의 작품이 6수 전한다. 내용에는 백성의 삶, 부녀(婦女)의 정, 인정세태, 전설, 충신연주지정(忠臣戀主之情), 효심, 세상사의 덧없음, 벼슬길에 당하는 위난을 읊은 것 등으로 다채롭다. 이제현이 당시의 민요나 속요를 소악부화한 데에는 그의 개인적 취향도 무시할 수 없지만, 고려말 사대부층이 일반적으로 공유하고 있던 민간의 동향과 백성의 삶에 대한 높은 관심이 소악부라는 독특한 형태로 표현된 것으로 보인다. 상층의 권문세가에 대해서는 비판적이면서 서민세계에 대해서는 친화감을 갖고 있던 고려말 신흥사대부층의 사회적 위치와 관심, 취향을 소악부는 잘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Ⅱ.익재 소악부
익재 이제현(1287~1367)은 대문장가로 그의 시문집인 《益齋亂藁》권 4에는 소악부라는 제목하에 고려가요 11편이 한역되어 있다. 익재의 소악부에는 개별 작품마다 제목과 해설이 없이 기록되어 있는데 고려사 악지에서 제목과 해설을 찾아낼 수 있는 것이 <장암>, <거사련>, <제위보>, <사리화>, <처용>, <오관산>, <정과정>의 7편이다. 나머지 4편 가운데 한 편은 악장가사 소재 서경별곡에서 내용을 찾을 수 있고, 작자의 해설이 붙어있는 2편은 제주도 민요인 듯하다. 제목이 없던 노래 3편은 양주동 선생의 《여요정주》에 따라서 <소년행>, <수정사>, <탐라요>라고 붙였다. 이들 11편은 장암, 거사련, 제위보, 사리화, 소년행, 처용, 오관산, 서경별곡, 정과정, 수정사, 탐라요의 순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제부터 소악부의 작품들을 살펴보겠는데 시적 표현의 좋은 의역들이 너무 많아 고민했지만 직역을 이해하면 스스로 의역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하고 직역에 가깝게 해석하도록 노력했다.
長巖
拘拘有雀爾奚爲 얽매인 참새야 너는 어쩌다가
觸着網羅黃口兒 그물에 걸렸느냐 주둥이 누런 새끼새야
眼孔元來在何許 눈동자가 원래 무엇하러 달렸는데
可憐觸網雀兒癡 가련하구나 그물에 걸린 어리석은 참새새끼

참고 자료

민족문화추진회(1979), 국역 익재집1, 민족문화추진회.
손종섭(1994), 옛 시정을 더듬어, 정신세계사.
이종찬(1993), 한국고전문학전집 10권,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임기중(1993), 고려가요의 문학사회학, 경운출판사.
임형택,고미숙(1997), 한국고전시가전, 창작과 비평사.
허경진(1987), 익제 이제현 시선, 평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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