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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문]금강산 삼일포

저작시기 2006.06 |등록일 2006.08.15 한글파일한글 (hwp) | 6페이지 | 가격 1,100원

소개글

삼일포는 관동팔경의 명소중에 하나이다. 관동팔경하면 간성의 청간정, 강릉의 경포대, 삼척의 죽석루, 양양의 낙산사, 울진의 망양정, 통천의 총석정, 평해의 월송정과 금강산의 삼일포이다. 삼일포 가는 동안 북한의 착잡한 이모저모와 삼일포의 전설 등을 흥미진진하게 엮은 기행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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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삼일포 관광도 온정각 휴게소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여기저기서 각 조장들이 인솔 조 이름을 크게 외치며 빨리 모이라는 소리와 무전기 교신 소리들이 바빠진 것을 보니 삼일포로 가는 시간이 다 된 것 같았다.
관광객 일행들이 버스에 다 오르고 인원 점검이 끝나자 아침에 구룡연을 갈 때처럼 이곳 종업원들이 모두 나와 한줄로 서서 허리 굽혀 인사를 한 다음 버스 행렬이 사라질 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는 모습은 언제보아도 아름답기만 했다.
온정각 휴게소에서 12km 쯤 떨어진 삼일포는 관동팔경의 명소중에 하나이다. 관동팔경하면 간성의 청간정, 강릉의 경포대, 삼척의 죽석루, 양양의 낙산사, 울진의 망양정, 통천의 총석정, 평해의 월송정과 지금 가고 있는 고성의 삼일포이다.
온정각 휴게소를 빠져 나온 버스가 지금까지는 녹색 휀스 밖으로만 이동하였는데 이번에는 금강1교를 건너 녹색 휀스 안 논길로 이동했다. 버스 안에서도 구읍마을과 양지마을은 물론 북한의 농촌을 가깝게 보였다.
마을은 우리의 눈 높이로 아주 초라하기만 했다. 마치 폐광된 탄광촌의 사택처럼 똑같은 크기와 모양의 낡은 기와지붕에 하얀 벽, 파란색의 창틀이 달린 낮은 단층 집들로 마을을 이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저런 낙후된 모습을 보고 오만과 편견에 빠지는 자만심을 가져서는 결코 안된다. 우리의 눈 높이가 언제부터 높아졌으며, 설령 그 눈 높이가 높아진들 미국이나 일본에 비하면 멀고 먼 길이지 않은가. 우리가 저런 모습에서 벗어 난지도 얼마되지 않았다는 과거를 생각하면서 북한의 마을을 바라 보아야 할 것이다.
양지마을을 지나자 금강산청년역이 나왔다. 기차 대신에 빨간 깃대를 든 작은 체구의 군인 한명만이 마네킹처럼 서 있었다.
남북한 금강산철도 연결 사업으로 동해안을 낀 통일전망대에서부터 비무장지대를 통과하는 철도 공사가 어지간히 마무리되어 금강산청년역까지 철도를 이용한 금강산관광이 가능할 것도 같은데 빨간 깃대 군인만이 역 건물을 지킨 듯 하여 아쉽기만 하였다. 사실 동해안 철도관광이 시작된다면 부산에서부터 울산, 경주, 포항, 영덕, 삼척, 동해, 강릉, 간성, 거진, 대진 등 513.4㎞의 육로와 연결되어 통일전망대를 거쳐 금강산청년역에서 내려 금강산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으련만 아직은 무슨 사연이 그리도 깊은지 답답하기만 했다.
이런저런 착잡한 생각을 한 사이 학교 운동장에서 고무줄 놀이하는 아이들 모습과 자전거로 논길을 달리는 농부의 모습도 가까이 보였다. 손을 흔들어 주는데도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빨간 깃발을 들고 서 있는 군인들의 모습은 농촌의 논길에서도 간간히 보였으나 역시 무표정했다. 학교 아이들이며, 자건거를 탄 농부며, 빨간 깃발의 군인들의 모습은 하나 같이 마른형 체구에 키가 작아 보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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