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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장어스튜]뱀장어 스튜 비평문

저작시기 2006.08 |등록일 2006.08.15 한글파일한글 (hwp) | 7페이지 | 가격 1,000원

소개글

뱀장어 스튜 비평문

목차

1. 비평을 시작하며
2. ‘뱀장어 스튜’ 그 기괴한 제목에 대하여
3. 소설의 구조와 전체적 내용 분석
4. 여자의 남자들
5. 나, 여자, 그녀
6. 타이머에서 종소리가 난다.

본문내용

2. ‘뱀장어 스튜’ 그 기괴한 제목에 대하여
(피카소, 그가 그린 그림의 제목으로 이해하는 것와 뱀장어 스튜라는 음식으로서의 이해)

처음에 ‘뱀장어 스튜’를 선택한 것은 그 제목이 주는 느낌 때문이었다. 뱀장어 스튜라는 소설의 제목에서 흥미를 느낀 것은 나뿐만이 아니었던 것 같다. 이 소설을 정하려고 했을 때 여럿이서 손을 들어서 가위바위보까지 했으니까 적어도 나는 어느 정도의 경쟁을 뚫고 이 소설에 대한 권리를 얻은 셈이다. 사실 소설의 제목이 아닌 실제로 이 소설을 읽고 나서 이 소설을 비평하려는 사람이 있었다면 참 미안한 일이다. 나는 그저 제목 하나로 이 소설을 정한 것이기 때문이다.
소설의 제목 뱀장어 스튜는 거장 피카소의 그림의 제목이고 이 소설도 그것에 따라서 정해진 것이다. 그 그림에 대해 설명하자면 피카소는 그의 마지막 여자 자끌린이 뱀장어 스튜를 끓이기 전 재료들을 “이 그림을 바침으로서 그녀를 영원히 행복하게 해줄 수 있기만 하다면”이란 자끌린에게 보내는 헌사와 함께 그림으로 남겼다. 이 소설은 화집에서 이 그림을 본 여인의‘인생은 뱀장어 스튜다’라는 은유에서 출발한다. ‘바다와 나비’라는 소설에서 김기림의 시 ‘바다와 나비’라는 간 텍스트의 이해가 필요하듯이 이 소설의 제목이기도한 ‘뱀장어 스튜’라는 피카소의 그림과 그 배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 피카소는 소설에서 난봉꾼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여색을 즐기던 사람이나 이 그림은 그런 난봉꾼 노화가의 마지막 여자를 위한 그림이며, 그 ‘여자에 대한 예의’와 ‘인생은 장엄하지도 격정적이지도 않으며 다만 스튜 냄비의 밑바닥처럼 뜨거움을 견디고 살아 내는 것.’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그러하다면 이 소설에서 그 그림처럼 난봉꾼처럼 살아오다가 인생의 참 의미와 반려자에 대한 예의를 갖추게 되는 인물은 무엇인지에 대해 후에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 뱀장어 스튜라는 언어의 조합의 독특함은 소설에서는 이렇게 분석하고 있다. ‘마지막, 스튜, 뱀장어라는 단어가 합성된 뱀장어 스튜는 인생 같다.’라고…… 주인공의 말처럼 그 세 단어는 인생의 큰 조각들이 들어있는 단어 같다. 뱀장어는 누구나 알고 있는 스테미너 음식이기도 하고 그로테스크한 모양새와 꿈틀거리는 움직임이 성적인 느낌을 주면서 인생과 뗄 수 없는 욕망처럼 보이고 스튜라는 음식은 쉽게 끓여 먹는 스프가 주는 느낌과는 다른 오랜 시간을 들여 고아냄으로 깊은 맛을 내는 음식이라는 점에서 인생과 닮아있다. 욕망을 닮은 식재료와 진득한 요리법이 만나서 보여주는 인생은 그저 생각 없이 활기차게 지내는 어린 아이의 인생과 열정과 패기는 넘치지만 삶에 아직 미숙한 청년들의 것과는 다르다. 깊게 숙성되어 안정된 인생을 보내나 열정을 소실한 노년의 인생도 아니다. 뱀장어 스튜라는 음식에 어울리는 인생은 아마도 혈기만 넘치는 청년기를 지나 열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운 중년층에게 어울리는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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