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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학]민족주의에 대한 고찰

저작시기 2006.08 |등록일 2006.08.13 한글파일한글 (hwp) | 7페이지 | 가격 1,000원

소개글

내셔널리즘에 대한 고찰

목차

1. 들어가며
2. 민족주의는 바람직한가?
3.민족주의란 무엇인가?
4. 내셔널리즘의 역사
5. 내셔널리즘에 내재하는 모순
6. 나오며

본문내용

2. 민족주의는 바람직한가?
이데올로기로서 민족주의가 가지는 결함과 한계는 종래부터 많은 학자들에 의해 지적되어왔다. 일찍이 1862년에 액튼(Acton) 경은 `네이션의 이론은 역사를 일보 후퇴시키는 발상`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 나라 안에서의 여러 개 네이션의 공존은 억제와 균형을 통해 시민사회의 궁극적 목적인 자유의 확립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국가와 네이션을 일치시키려는 네이션의 이론(곧 내셔널리즘)은 역사를 역전시키는 견해가 아닐 수 없다는 것이었다. 토인비(A. Toynbee)는 내셔널리즘을 `새로운 산업주의와 민주주의가 준 충격으로 낡은 국지적 주권제도가 타락한 결과`라고 정의하고, `우리 서유럽 사회의 정치생활을 해치는 이 비참한 부패`라고 비난했다. 토인비는 나아가 서유럽에서의 내셔널리즘의 발생 이상으로 개탄해야 할 사실은 서유럽 밖의 지구상으로 내셔널리즘이 확대된 일이며, 이들 지역에서는 내셔널리즘이 서유럽에서보다도 훨씬 더 사람들의 필요와 조건에 적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다` 라는 말로 유명한 역사학자 카(E.H. Carr)도 `도전받고 거부당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은 국가를 정치권력의 유일한 정당으로 만들고 세계질서의 궁극의 구성단위로 삼으려 하는 내셔널리즘의 요구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찍이 1926년에 헤이스(C.J.H. Hayes)는 `내셔널리즘은 당장에 제거되거나 전적으로 패배시키기에는 너무나 확고하게 네이션의 원시적 대중원리 속에, 그리고 근대 민족국가의 강력한 정치조직 속에 뿌리박고 있다`고 강조했다. 근자에 이르러서도 뮈르달(G. Myrdal)은 `사회적 통일과 경제적 발전을 위해 싸우는 저개발국들에서는, 하나의 자극제로서 내셔널리즘의 다량 복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내셔널리즘과 민족국가가 계속 존속할 필요가 있느냐 어떠냐에 대해서 성급한 결론을 내릴 수는 없지만, 아무튼 내셔널리즘과 민족국가가 중대한 모순 내지 패러독스를 내포하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헤이스에 의하면, 우리가 축복이냐 저주냐를 따져야 할 내셔널리즘은 하나의 믿음으로서의 내셔널리즘이지 실제적 역사과정으로서의 내셔널리즘은 아니라고 한다. 역사과정으로서의 내셔널리즘을 비판하는 일은 순수하게 학문적으로는 가능하나, 실제로는 그렇게 한다고 해서 네이션이나, 민족국가의 형성과정을 역전시켜 원상태로 되돌릴 수는 없다. 그러므로 역사과정으로서의 내셔널리즘은 찬양이나 비난의 적절한 주제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네이션이나 민족국가에 최고의 충성을 바쳐야 한다는 하나의 믿음으로서의 내셔널리즘을 비판하는 일은 사회주의, 자유주의와 같은 널리 보급된 이념들을 비판해 보는 것처럼 필요한 일이다. 만일 하나의 믿음으로서의 내셔널리즘이 불관용, 군국주의 및 제국주의 그리고 전쟁 등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되면 그러한 내셔널리즘은 정도를 벗어난 것이고 비판 받고 수정이 가해져야 한다. 현재 세계의 이데올로기는 자본주의로 통합되고 최종적인 종착지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그러나 이렇게 되기까지의 대가로 자본의 불균형을 낳았고 이는 프랙탈처럼 전세계적인 문제인 동시에 우리 이웃 사회의 문제가 되었다. 이러한 자본의 불균형은 사회의 분열을 가져오고 있으며 해결하기 힘든 사회·정치적 문제임에 틀림없다. 이러한 자본의 불균형과 사회의 분열 등은 내셔널리즘과 밀접한 연관을 가진다. 실제 역사의 과정을 보면 자본주의의 불균등발전으로 인한 갈등적 상황 속에서 여러 갈래의 내셔널리즘이 생겨나게 되었고 이들을 우리가 잘 아는 정치적·도덕적으로 구별되는 두 형태의 내셔널리즘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우리가 박수 갈채를 보내는 본질적으로 건강한 형태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가 규탄하는 타락한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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