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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고려가요 서경별곡 분석

저작시기 2006.05 |등록일 2006.08.09 한글파일한글 (hwp) | 12페이지 | 가격 1,300원

소개글

고전문학사 시간에 제출한 리포트입니다.
고려가요 중에서 이별의 정한을 그리고 있는 `서경별곡`에 대해 다뤘구요..
원문(타지치기 어렵죠^^)과 구절 해석 및 현대어 풀이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꽤 괜찮은 자료입니다..(스스로 만족하는 ^^;;)
많이 많이 다운받아서 이용하세요~~

목차

1. 머리말

2. <서경별곡> 내용 분석
1) 원문
2) 어휘 풀이
3) 현대어 해석
3. <서경별곡> 감상
4. 진행형의 노래 <서경별곡>
5. 원망의 간접화 현상
6. <서경별곡>의 編詞
7. <서경별곡>과 <정석가> 그리고 ‘삽입가요(揷入歌謠)’

8. 맺음말

본문내용

5. 원망의 간접화 현상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가), (나)에서는 차분하게 객관적 진리에 기대어 자신의 심경을 펴나가던 화자가 왜 (다)에서 갑자기 객관적 진리와는 정반대되는 진술을 하고 있는지 주목해봐야 한다. (다)부분은 각 4행으로 구성된 앞의 두 연과 형식상 큰 차이를 보인다. 고려가요가 노래로 불리워졌음을 고려할 때 이러한 형식상의 차이는 동일곡조 반복에 의한 1 ․ 2 ․ 3절 식의 가사운용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장애가 되었음에 분명하며, 고려가요 전체를 통해 매우 희귀한 예이다. 이러한 형식의 파격이란 자연스럽게 ‘낯설게 하기 (Defamilarization)`의 효과를 초래해서 청중의 주목을 끌게 되므로, 그 주목에 걸맞는 충실한 내용을 갖춰야 할 것이다. 하지만 막상 (다)부분은 구성의 탄탄함이라든가 시어의 탄력에 있어서 앞의 두 연보다 훨씬 떨어져 보이며, (다)의 각 행은 1~6까지 번호를 붙였을 때, 1, 2행과 5, 6행은 형식의 파탄을 감수할 만큼 의미 있는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동어반복의 느낌이 강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왜 (다)의 5, 6행에서는 거의 동어반복적인 낭비를 무릅쓰면서까지 사공의 처는 음란하다는, 시적 화자 자신도 잘 알지 못하고 어떤 독자도 확인할 길 없는 추문을 퍼뜨리는 것일까? 이 문제에 대해 양주동은 매우 흥미있는 해석을 하고 있다.

성난 발ㅅ길이 흔히 어리석게 無心한 돌을 차고 어지러운 심사가 매양 애꾸진 개를 꾸짖음은 격양된 인정의 常事이다.

왜 님에게 버림받은 ‘나’는 뱃사공 부부를 원망하게 되는 것일까. 왜 주인에게 꾸중들은 하인은 돌뿌리나 강아지를 걷어차게 되는 것일까. 이에 대해 한만수는 사회심리학에서 말하는 ‘歸因이론(attribution theory)’을 적용해 설명하고 있다. 귀인이란 ‘관찰자가 외부 행동에 근거해서 행위자나 자기 자신의 내부 상태에 대해서 하는 추리’이다. 귀인에는 내부귀인과 외부귀인이 있는데, 서경별곡의 시적 화자는 님과의 이별에 대해 외부귀인을 하고 있는 셈이다. 님보다 ‘나’의 사회적 신분이 낮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신분이 낮은 사람일수록 외부귀인을 하는 성향이 많다는 사회심리학의 통계와 맞아 떨어지는 대목이다.

참고 자료

국어국문학회,《고려가요 ․ 악장연구》, 국문학 연구총서2, 태학사, 1997.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高麗歌謠硏究의 現況과 展望》, 집문당, 1996.
양태순, 《한국고전시가의 종합적 고찰》, 민속원, 2005
임기중 엮음, 《고려가요의 문학사회학》, 경운출판사, 1993
최용수, 《고려가요연구》, 계명문화사,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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