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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백마강 달밤에

저작시기 2004.04 |등록일 2006.08.04 한글파일한글 (hwp) | 2페이지 | 가격 800원

목차

- 열린 무대로 관객과 소통
- 소통과 치유를 위한 제의(祭儀) 극
- 연극과 제의
- 극단 목화의 무대연기

본문내용

- 열린 무대로 관객과 소통
10여 편에 이르는 창작과 수많은 연출 작업을 한 오태석의 작품세계를 몇 마디로 요약하기는 어렵다.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웨딩드레스>(1967), 사육신 이야기를 빌어 생명에 대한 외경심을 담은 <태>(1974) 이후 최근작을 통해서 보면 이데올로기의 희생양에 대한 설화적 존재들의 연민어린 시선(<지네와 지렁이>, 2001), 고전의 번안과 재해석(<기생 비생 춘향전>, 2002), 제주도 4.3 사건(<앞산아 당겨라 오금아 밀어라>, 2002), 남북 분단과 DMZ 문제(<내 사랑 DMZ>, 2002) 등 다양한 지평을 보여준다.

그의 창작과정은 흔히 ‘생략’과 ‘비약’으로 수식되는데 이는 그만큼 관객의 상상을 통한 참여의 여지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작가가 제공하는 재료를 통해 관객 각자가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공연에 대한 하나의 해석이 아닌 다양한 해석이 가능해진다.
작가는 서양식 무대나 극작법이 아닌 한국의 마당극처럼 열린 무대와 구조를 선호하며, 관극행위에서도 관객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백을 남겨둔다.

- 소통과 치유를 위한 제의(祭儀) 극
<백마강 달밤에>는 인간사에서 맺힌 갈등과 응어리를 풀어내고 정화하고자 하는 제의의 연극이다.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는 역사라는 종적인 시간 속에서 피할 수 없는 사회적 삶을 살아가는 인간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이들을 화해시키고자 하는 작가 오태석의 염원을 담고 있다.
극 공간은 충남의 한 마을 선암리, 백제병사들로 추정되는 일단의 유골이 발견된다.

마을의 제사를 관장하는 무당할멈은 꿈을 통해 그녀의 수양딸 순단의 전생이 과거에 백제 의자 왕을 시해한 금화임을 감지한다.
극은 천신과 산신 같은 토속신앙의 대상들, 마을사람들, 그리고 마을이 제를 모셔온 의자 왕과 백제의 충신 성충, 황산벌에서 죽어간 백제의 병사들과 계백장군 등 산 자와 죽은 자를 한 무대에 동시에 올리며 과거와 현재, 현실과 상상의 공간을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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