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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근본적인 문제는 나에게 있다

저작시기 2006.06 |등록일 2006.07.22 한글파일한글 (hwp) | 6페이지 | 가격 1,200원

목차

상자와 자기기만
자기기만의 작용
서로 비난하는 공모현상
자기기만 후 소용없는 노력들
진정한 리더쉽
원인은 내게 있을 수 있다

본문내용

마케팅용어에 ‘진실의 순간’이라는 것이 있다. 고객이 종업원이나 기업의 특정 자원과 접촉하는 순간으로, 서비스의 품질에 대한 고객의 인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일컫는다. 제품이 아무리 좋더라도 안내원, 주차장 관리원, 전화 교환원 등 일선 서비스 요원 중 한 사람의 접객 태도가 나쁘면 고객은 그 순간에 떠나버릴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진실의 순간’이 마케팅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현대사회는 ‘관계’와 ‘선택’의 사회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현대인은 다양한 사회구조 속에서 타인과 많은 관계를 맺고 생활하고 있으며 다양한 선택을 하고 산다. 따라서 우리도 이런 관계 맺음과 선택에 있어 항상 ‘진실의 순간’을 마주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런 ‘진실의 순간’에 우리는 항상 올바로 대처할 수 있을까? 사실 이런 문제는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 시중에 흔한 자기관리 도서들이 자주 다루는 주제이기도 하지만 대상에 대한 피상적인 접근법과 ‘~하고자하면 ~해라’는 식의 충고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사람과 사람의 문제이고 사람과 조직의 문제가 수학 공식 대입하듯이 해서 답을 구할 수 있는 성질은 분명 아니다. 이런 면에서 기존의 책들과 차별되는 책이 바로 <상자 안에 있는 사람 상자 밖에 있는 사람>이다. 재그럼사의 부사장 버드와 생산부장 톰캘럼의 대화체 형식으로 씌어 진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상자’와 ‘자기기만’이라는 용어를 알아야 한다. 책 서문에 잠시 설명되는 ‘상자’의 개념을 숙고하고 이해하지 못한다면 이 책은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라’는 주제의 도덕책이 돼 버린다. 이 책은 명백히 리더쉽에 대한 책이지 결코 도덕책이 아니다. 처음 ‘상자’의 개념을 소홀히 하고 책 중반까지 읽다 보니 자꾸 조선 후기 문장가인 이덕무가 예절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쓴 ‘사소절’이 연상되었다. 물론 ‘사소절’도 예절과 도덕이 무너지는 피폐한 사회를 안타까워해서 당시 지식인들인 선비들의 실천지침서 격으로 쓴 내용이라 얼핏보면 이 책의 주제와 일맥상통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전혀 다르다. ‘사소절’은 자기 수행과 관계의 예절을 다룬 책이고 <상자 안에 있는 사람 상자 밖에 있는 사람>은 조직과 인간관계의 문제의 원인을 대상이나 조직이 아닌 개인 내부에 있다는 사실을 통해 그 해결방법을 제시한다. 개인(인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은 같으나 그 실천 방법과 추구하는 목적은 다른 것이다.
상자와 자기기만
먼저 ‘상자’의 의미를 살펴보면, ‘자기 정당화’ 또는 ‘자기 합리화’정도가 될 듯하다. 정확한 개념의 이해를 위해 머리말에 나온 비유를 인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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