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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가보고싶은 미술관 (로뎅)

저작시기 2006.06 |등록일 2006.07.13 한글파일한글 (hwp) | 4페이지 | 가격 500원

소개글

로댕의 명언
“깊고 의연하고 성실하라. 그대들이 느끼는 바가 비록 일반 세상의 기성관념과는 정반대가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을 경우에라도 그 발표를 망설이지 말아라. 아마도 최초에는, 그대들은 이해받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그대들의 고립은 오래지 않아서 끝날 것이다. 왜냐하면 한 사람에게 깊은 진실인 것은 만인에게도 진실이기 때문에...”
이 말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예술가, 오귀스트 로댕이 했던 말이다. 로댕은 80여년의 일생 중 거의 대부분의 세월을 세상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살았다. 그가 혼신의 힘을 기울여 만드는 작품들은 대부분 유행이나 상업적인 가치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간 내면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못하는 일반 사람들에게는 이해되지 못하는 것이 당연했을지도 모른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로댕 미술관의 정문에 들어서면 앞에 아름다운 저택이 보이고, 정교하게 다듬어진 화단 안쪽에 ‘생각하는 사람’이 보인다. 파리의 장식미술 박물관의 문으로 쓰일 <지옥의 문>이라는 작품을 청동으로 만들어 달라는 주문을 받은 로댕은 많은 조각을 만들었지만, 원래 목적대로 <지옥의 문>을 위해 쓰인 것은 없었다. 단테를 묘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생각하는 사람’은 『신곡』 <지옥편> 제 1장에서 영감을 받아 ‘지옥의 문’ 전체를 지배할 인물이면서, 단순히 단테를 상징하는 것을 넘어서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19세기 초에는 도시가 근대화되면서 추모할 만한 인물들의 동상을 공공 광장에 세우는 것이 유행이었는데, 발자크가 죽은 후 거의 50년이 지난 1893년 프랑스 문인 협회는 그를 추모하는 동상을 만든 것도 이 당시이다. 미술관 안으로 들어가면 1,2 전시실에는<‘모자를 쓴 소녀>등 아기자기한 소품과 로댕이 벨기에에 머물렀을 때 제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3층 전시실부터는 <청동시대>등 로댕을 유명하게 한 작품들이 수없이 펼쳐진다. 청동시대는 1877년 1월 브뤼셀에서 <패자, 상처 입은 병사>라는 제목으로 출품된 1870년 프러시아와 전쟁을 벌인 프랑스의 패배를 나타낸 작품이다. 같은 해 봄 파리에서 다시 전시 될 때는 <청동시대>라는 좀 더 일반적인 제목을 갖게 되었는데, 장 자크 루소는 이 제목을 두고 “육체적으로는 완전하지만, 정신적으로는 간신히 의식에 눈을 뜨는 제 1기의 인간을 상징한다."고 평했다. <청동 시대>는 전통적으로 선호해 온 근육의 과장된 사용을 배제하여 자연에 대한 신뢰와 인생의 모습을 해부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인물의 약간 구부러진 형태는 중력감과 감정의 충만함을 드러내고 있다. “자연은 결코 실패하지 않으며, 언제나 걸작을 만든다. 이것이야말로 우리들의 유일한 학교이다.”라고 했던 로댕의 생각을 잘 표현했다고 할 수 있겠다. 5 전시실로 가면 로댕의 에로티시즘을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작품 <입맞춤>과 <파올로와 프란체스카>가 함께 전시되어 있다. 단테의 『신곡』 제 5곡에서 베르길리우스와 단테는 육욕의 죄를 지은 사람들이 바람 속에 절규하는 지옥의 두 번째 장을 통과하는데, 그 곳에서 단테는 비극의 연인인 파올로 말라테스타와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를 만난다. 시동생과 형수의 사이로 금지된 사랑에 빠졌던 두 연인이 프란체스카의 남편에 의해 살해, 지옥에 떨어진 것이다. 단테는 이 연인들이 지옥에서 구름에 밀려 떠다니는 것으로 묘사하였는데, 로댕은 이들을 매우 아름답게 시각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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