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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소설]주홍글씨를 읽고

저작시기 2003.06 |등록일 2006.07.10 한글파일한글 (hwp) | 7페이지 | 가격 1,200원

소개글

주홍글씨 원서를 읽고서 참고서에 의존하지 않은채 분석한 독창적인 페이퍼.

본문내용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마치 성경 구절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격언과 같은 이 말이 어떠한 진의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말은 인간의 성선설에 입각하여 극악무도한 살인자라도 인간 본연의 선함을 가졌기에 얼마든지 용서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일까? 아니면 죄로 드러난 행위와 죄를 저지를 행위자인 사람 사이의 관계가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인지 또 이러한 인식은 어디까지 용인되는지 등의 여러 생각을 방불케 하는 말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Nathaniel Hawthorn의 The Scarlet Letter는 죄와 인간이라는 모호한 관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17세기 중엽, 청교도 식민지인 보스턴에서 일어난 간통을 다룬 작품이다. 그러나 많은 비평가들에 의해 공통적으로 주장되고 있는 이 작품에 대한 주제는 간음의 대한 죄 자체가 아니라, Hester, Dimmesdale, 그리고 Chillingworth 세 주요 인물에 대한 나타난 죄의 심리적 결과라는 주장이 우세하기도 한다.
미국의 어둡고 준엄했던 청교도 사회를 배경으로 헤스터 프린과 딤즈데일 목사의 부정, 사회에서 용인하지 않는 그 둘의 불륜 행각에 보복을 가하려는 헤스터 프린의 전 남편 로오저 칠링워스를 주축으로 죄인과 그 행위의 결과를 그린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헤스터 프린의 부정의 상징으로 주홍글씨 A(`Adultery`의 약자)가 작품에서 의미하는 바는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사회가 용인하지 않은 행위를 저질렀다고 해서 수치와 치욕의 상징인 글자를 가슴에 달고 평생 낙인 찍힌 삶을 살아야 한다면 오히려 죽는 것이 간음녀인 헤스터 프린에게는 좀더 고통을 덜어주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거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렇지만 그녀에게는 마음놓고 죽을 수도 없고, 자신을 사악한 악녀라고 비난하는 사회에 저항할 수도 없게 만드는 소중한 딸 펄이 있다. 작품 속에서 사람들은 펄을 살아 있는 주홍글씨라고 하여 헤스터 프린의 죄에 대한 수치와 치욕을 다시 한번 각인 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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