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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학]무교의 서낭굿이야기를 통해 본 우리 조상들의 세상기원에 관한 해석

저작시기 2005.03 |등록일 2006.06.28 한글파일한글 (hwp) | 2페이지 | 가격 500원

소개글

한국철학에 대한 분석, 신화로 알아 보는 우리 민족 고유의 사상

목차

1. 들머리
2. 세상 마련 이야기
3. 사람이 생겨나는 이야기
4. 물과 불이 만들어진 이야기
5. 해와 달이 만들어지는 이야기
6. 마무리

본문내용

1. 들머리
신화는 서낭(신)을 두고 하는 이야기이다. 나는 특히 이것이 다양하게 나타난 굿이야기에 주목해보려고 한다. 굿이야기는 무당이 서낭에게 굿을 지낼 때 풀어놓는 여러 가지 이야기이다. 굿이야기란 모두가 애초에는 서낭과 믿음을 지닌 무리와 무당이 그럴 만한 곳에 모여 노래하고 춤추며 제의를 베풀 적에 말하고 듣던 이야기였다는 말이다. 특히 우리의 무당굿 안에 갈무리되어 내려온 본풀이는 다시없는 굿이야기이다. 그리고 그런 굿이야기가 살아 있는 믿음의 이야기로 힘을 떨치던 그때를 우리는 흔히 신화시대라 부른다. 이런 신화시대의 종교가 세상과 사람이 달라짐에 따라 제대로 살아남지 못하고 오늘날에는 한갓 굿이야기, 곧 신화로만 남거나 사라져버렸다는 말이다. 그러나 오늘날 무교의 무당굿에서 찾아낸 서낭굿이야기에는 온 겨레가 두루 믿고 받들었을 서낭을 풀이하는 것들이 없지 않다. 이것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이런 이야기 속에 담겨있는 우리 민족의 사상에 대해 함께 알아보고자 한다.

2. 세상 마련 이야기
알다시피 서낭이야기의 첫 마당은 어디서나 세상을 마련하던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우리네 서낭굿이야기에서 하늘과 땅이 처음 생기던 이야기를 흔히 ‘천지개벽’이라고 불렀다. ‘하늘과 땅이 처음으로 열린다’는 뜻이다. 온 세상 모든 겨레들이 맨 처음 하늘과 땅이 열리는 이야기를 만들었는데, 그것을 크게 보면 창조형과 진화형의 둘로 나누어볼 수 있다. 먼저 어떤 서낭이 있어서 하늘과 땅을 만들어 여는가 아니면 하늘과 땅이 혼돈한 가운데서 저절로 열리는가 하는 차이다. 우리네 서낭이야기의 천지개벽은 뒤의 것에 가깝다고 보지만 아직은 좀 더 따져보아야 할 여지가 없지 않은 듯 하다.

하늘과 땅이 생길 적에 미륵님이 태어나서 붙어 있는 하늘과 땅을 떨어지게 만들고, 하늘을 솥뚜껑처럼 돋아오르도록 땅의 사방에다 구리 기둥을 세웠다 한다. 이 미륵님이 사람 모습으로 그려진 서낭으로서 뒤로 잇따라 창세작업을 이루어 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가 천지건곤에 앞서 있었던 하느님으로 보이지는 않고 보는 바와 같이 ‘하늘과 땅이 생길 적에’ 더불어 천지개벽이 있고 나서 태어나는 서낭으로 뚜렷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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