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인문]디지털 시대의 문화

저작시기 2005.04 |등록일 2006.06.27 한글파일한글 (hwp) | 6페이지 | 가격 1,500원

소개글

디지털 시대의 문화와 하이퍼 텍스트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디지털 문화와 일상생활

2. 네트와 새로운 감각체험

(1) 쌍방향 미디어와 주체의 개입
(2) 하이퍼텍스트와 비선형 논리
(3) 멀티미디어와 모자이크식 총체성

본문내용

(1) 쌍방향 미디어와 주체의 개입

모든 미디어는 완결된 형태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러나 네트에서 교환되는 메시지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네트의 메시지(정보)들은 원인과 결과를 주고받거나 상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거나 혹은 단순히 병립하거나 간에 서로 어떤 관계를 빚어낸다.

이와 같은 비선형적인 패러다임에서는 전달자와 수신자의 상호작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네트의 수신자는 단순한 수동적 수용기구나 반응체에 머물지 않는다. 수용이론에서 관객이나 독자의 문학작품에 대한 반작용과 개입이 논의된 바 있으나 이것은 하이퍼텍스트 기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서 특히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 네트에서는 예술작품이 관람객의 지각과 수용에 영향을 미치는 반면 관객의 반응이 예술가의 연속 작업에 곧바로 영향을 미친다.

네트상의 메시지와 정보는 완료형이 아니라 진행형으로 존재한다. 그것은 고체성의 완결물이 아니라 움직이고 운동하면서 액체 상태를 유지한다. 모든 일방적 매체는 `동사의 완료형`으로 이루어진다. 이것은 곧 고형화된 명사형의 단언적인 명제, 혹은 타자의 개입을 용납하지 않는 부동의 완료 형태로 제시된다.

그래서 수신자는 송신자가 보낸 메시지에 개입할 수 없다. 일방향적인 미디어에서는 송신자의 손을 떠난 일방적인 관계, 그리고 작가의 의도→관객의 반응이라는 단선적인 인과관계만을 남겨놓는다. 이에 반해 쌍방향의 소통구조가 열려 있는 네트에서는 송신자와 수신자의 소통 구조가 단선형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물론 일방적인 선형 논리를 그대로 빌려와서 닫혀진 텍스트 형태로 단언문을 그대로 걸어놓고 타자의 개입과 반응을 위압적으로 막아버리는 기존의 단선적 형태도 많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네트의 새로운 미디어 형식에 적합하지 않다. 오래된 형식과 구태의연한 내용의 결합은 새로운 형식을 고루화하는 결과만을 가져올 뿐이다.

네트의 쌍방향성은 문화의 역동성과 연속성, 열린 의사소통을 통한 집합적 창조라는 새로운 문화적 가능성을 우리에게 열어준다. 물론 이런 가운데 표절과 무단복제, 짜깁기 등 진정함과 신중함을 상실한 또 하나의 소외된 자아상실의 포스트모더니즘판이 창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모더니즘에 쏟아졌던 리얼리즘 계열의 숱한 비판이 이러한 네트의 새로운 문화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다운로드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