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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비]전통건축의 위생설비

저작시기 2005.05 |등록일 2006.06.05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7페이지 | 가격 1,500원

목차

█ 칙간의 유형
█ 요강
█ 궁중의 칙간
매화틀
길요강
█조선시대의 칙간
█ 해우소

본문내용

불과 50여년 전 만해도, 우리에겐 뒷간이라는 공간이 있었다.
`측간`이라고도 불리고 `해우소`라고도 불린 뒷간은 몸뿐만 아니라 마음의 배설을 위한 공간이었다. 그리고 배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생명을 키워내는 재생의 공간이었다. 외양상으로는 냄새나고 어둡고 퀘퀘한 그 공간에 잿더미가 쌓여있었고 덜그럭거리는 나무 벽은 허물면 허물어져 내릴 듯 허술하기 짝이 없어서 위생하고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리의 뒷간엔 소박하면서도 깊은 삶의 지혜가 담겨 있는, 100% 환경친화적인 공간이었다. 본채에서 떨어져있으니 냄새 걱정 없고, 나무를 얽어만든 공간이니 자연 통풍에 안성맞춤이고, 아래 모인 인분은 또 다른 용도로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었다. 뒷간 공간에 쌓인 잿더미는 인분을 거름으로 만들기 위한 재료가 되었고, 아래가 열려있는 뒷간에서는 돼지가 함께 살기도 했다.





뒷간에서의 배설은 사람의 몸에서 나온 배설물을 자연으로 되돌려보내는 행위였다. 재와 잘 섞여 발효된 인문은 거름으로 밭에 뿌려졌고, 그 밭에서는 싱싱한 푸성귀들이 자랐다. 뒷간은 바로 사람과 자연을 하나로 이어주는 공간이었던 것이다. 우리 조상들에게 똥은 단순히 냄새나는 쓰레기가 아니라 자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실천해 왔던 것이다.

우리의 전통적 위생설비는 부엌과 측간 그리고 공동적 생활 시설인 우물 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설비적 개념으로서의 시스템은 칙간이라 불리우는 화장실이 대표적이다. 나머지 목욕 시설이라든지 부엌은 물이라는 관개의 문제로 설비라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전통건축의 위생설비는 칙간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칙간의 유형과 구조 그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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