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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저작시기 2005.10 |등록일 2006.05.31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8페이지 | 가격 2,000원

소개글

매체문학론 수업과 관련된 레포트로서,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을 감상하고 비평한 것입니다.
단순 감상이 아닌, 심층감상으로서 영화를 감상하고 분석하며 비평한 것입니다.

목차

1.서론
2.본론
3.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은 구효서의 「낯선여름」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써 소설과는 달리 인물과 사건 모두 심하게 변형시켜 재구성해놓은 작품이다. 되풀이되는 생활의 반복으로 어느 선에 이르면 지루해지고, 지루함이 습관화되어 그것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이 꿈틀거려도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 일탈을 꿈꾸지만 막상 벗어나기엔 불안한 곳. 그곳이 바로 일상이다. 영화는 바로 이러한 일상을 동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을 통해 그리고 있다.

Ⅱ. 본론
영화의 배경이 되는 거시적인 공간은 서울이다. 호화찬란한 환상도 뒷골목의 회색의 빛깔로 변하는 공간, 어떠한 조화도 없는 부조리하고 단절된 공간으로서의 도시는 관객의 생활공간과 매우 닮아있으며 그 닮음은 너무도 적나라해서 낯설고 섬뜩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누군가 칼에 찔려 죽어도 신문이라는 종이조각에 실려 일상적인 것으로 기록되는 그곳, 가까이 있지만 먼 사람들이 이웃으로 존재하는 서울이라는 도시가 이 영화의 무대가 되고 있으며 영화는 그 중 도시속의 여러 공간들을 배경으로 담고 있다. 그곳은 하나같이 칙칙하고 냄새날 듯한 곳으로 끈적하면서 역겨운 술자리, 낯선 이들이 쾌락의 장소로 변하는 여관방, 이상과의 괴리를 실감케 하는 초라한 옥탑방, 음란한 신음소리를 녹음해야만 돈을 벌 수 있는 녹음실과 추악함이 공존하고 있는 어두운 극장 매표소등 지극히 일상적이면서도 음침한 공간이다.
이러한 공간을 배경으로 30대 여자 보경과 그녀의 남편 동우, 20대 여자 민재와 그녀를 사랑하는 극장 종업원 민수 그리고 보경과 민재의 사랑을 받는 소설가 효섭이 등장한다.
효섭은 명망받는 소설가가 되고 싶어 하지만 실제로는 변변치 못한 소설가로 이웃집 옥상에서 기르는 채 익지도 않은 과일을 몰래 따먹고, 민재에게만 통하는 소설가의 위엄을 이용해 돈을 받아내어 그것으로 유부녀 보경과 여관을 가는 치졸한 인간이다. 효섭은 술을 못 마시는 동료 여자 작가에게 계속해서 술잔을 권함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인지시키려 들기도 하고, 이를 거부하는 여자 작가에게 다른 선배의 잔도 받았으니 내 잔도 받아야 한다는 고집을 부리기도 해보지만 동료작가들에게 무시당하는 열등의식에 빠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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