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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이미지의 문화사를 읽고

저작시기 2005.10 |등록일 2006.05.29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9페이지 | 가격 1,200원

소개글

`이미지의 문화사`라는 책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역사는, 사료를 바탕으로 하는 역사이다. 여기서의 사료란, 얼른 생각하기에는 문자로 남겨진 문서와 책들, 그리고 토기나 토우, 자기 등의 유물들로 여겨질 것이다. 언제나 역사를 배울 때는, 고문서를 해석하였고 글로 남겨진 자료들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역사 시대라는 말조차 문자가 시작된 이후의 시대를 뜻하는 것이고, 이런 저런 것들을 떠올려 봐도 역시 역사를 연구하는데 쓰이는 사료는 문자로 된 것들이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은 「이미지의 문화사」이다. 역사와 별로 관련이 없어 보이는 ‘이미지’에 대한 책인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에도 이미지와 문화사를 관련시키는 것이 새로워만 보였지, 익숙하진 않았다. 그래서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처음에는 옛날 시대에 이미지가 얼마나 남아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에 이미지로 문화사를 안다는 것이 의아했었다. 그 시대에 사진기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림도 많이 그리지 않았을 텐데, 너무 한정된 자료의 양일 것이 분명한데, 어떻게 이미지로 역사에 접근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의 목차를 보는 순간, 그 생각은 너무나 짧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적은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단 한 장밖에 없다 하더라도 그 속에서 역사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걸 간과했던 나는 역사를 공부할 마인드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 같아 부끄러웠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남겨진 이미지는 생각만큼 적지도 않다. 사진과 초상화, 풍경화와 성화에 이르기까지 이미지의 범위는 넓고, 종류와 양도 다양하다. 이 책에서는 각각의 종류 별로 역사 속의 이미지를 조명해보고, 그것들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역할들까지도 설명하고 있다. 이전의 나처럼 역사란 문자로 남겨진 것들로만 연구하는 것이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역사에 대한 태도나 사고방식의 커다란 전환점을 가져다 줄 것이라 확신하고, 새로운 분야의 역사를 개척하는 시초로도 역할을 다 할 것이라는 믿음도 생긴다.
요약과 부분 부분의 감상으로 구성될 이 글은, 완벽한 서평이 되기에는 형편없이 모자랄 것이라는 것을 안다. 아무리 훌륭한 책이라도 읽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까지만 이해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아직 역사적 지식과 마인드가 부족한 나는 이 책에게서 본래의 모습보다 훨씬 덜하고 일부분에 해당하는 지식만 전달받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처음 읽을 때, 절반밖에 받아들이지 못했다면 시간이 지나 더욱 성장하고 성숙한 뒤에 다시 한번 읽게 되었을 때 훨씬 더 많은 양의 의미와 내용을 전달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것이 성장의 기쁨이기도 하기 때문에 나는 처음부터 욕심내지는 않겠다. 하지만 이 서평을 내는 기간은 제한되어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많이 부족할 것이 분명한, 단 한번의 접근으로 글을 쓰게 될 것이다. 시간이 많이 지난 후에, 다시 한번 이 책을 읽고난 후 지금 쓰는 이 서평을 읽어보는 날에는, 너무나 단편적이고 단순한 이 서평에 웃음이 나올 만큼 지식과 마인드가 성장해있기를 바라며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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