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평가점수D

[건축가]건축가 민현식

저작시기 2005.06 |등록일 2006.05.20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8페이지 | 가격 600원

소개글

민현식 건축가님의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건축가 민현식
◎ 민현식에 대해
땅의 형국을 추상화하는 작업
건축·사람·환경의 공존

본문내용

◎ 민현식에 대해

흔히 건축가는 땅 위에 집을 설계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고, 또 그렇게 알려져 있어서 때로는 건축가들 자신도`집`만을 설계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집을`공간`이라는 단어로 대치하면 좀 더 그럴싸한 건축이 될 것 같은 착각 속에 빠져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공간`이라는 단어의 모호함은 건축을 에워싸고 신비로움을 가중시키는 촉진제 역할을 한다. 그래서 건축에 대한 많은 이야기와 글들은 공간에서 시작해서 공간으로 끝나는 동어 반복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건축가는 어떤 유형의 공간이든 건축 행위를 통해서 공간을 만들어내는 결과에 도달하곤 한다.

그러나 그것이 단순한 기능을 합목적적으로 수행하기 이전에`왜``누구를 위해서``어떻게`만들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건축이 `생성`되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근원적 질문으로부터 출발하는 건축가들은 드문 것 같다. 건축의 외부 공간을 단순히 조정으로 채워야 된다고 믿거나 또는 건축물에 이르는 전이공간 정도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아니 건축을 하나의 오브제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건축가 민현식은 커다란 깨우침을 줄 것이다.

어떤 의미로 보면 건축가 민현식은 한국 현대 건축의 여정에서 두 가지의 큰 쟁점을 제시하고 또 실천하고 있는 건축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나는 `비움`에 대한 근원적 사고(思考)를 건축의 질문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이고, 또다른 하나는 이 시대의 건축가가 누구인가에 대한 윤리적 성찰을 부단히 그의 작품을 통해 구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민현식은 건축가이기 이전에 이 시대의 참 지식인이다. 왜냐하면 이 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지식인이란 남의 현실이 아닌 우리들의 역사적 현실 속에서 사고하고 담론을 세우며, 또한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가 실천하는 장이 건축일 따름이다.

그러면 왜 그에게 있어서 비움의 의미가 중요하고 절실한 과제인가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그것은 단순한 수사적 의미나 미학에 근거한다기보다는 근원으로 회귀하는 질문이다. 간단히 이 세상의 사물들이 존재하는 방식을 상기해 보아도 그렇다. 모든 사람은 공간을 점유하고, 점유하는 방식은 사물마다 다르다. 다만 점유하게 되는 속성은 오직 비어 있음으로부터만 가능한 것이다.
다운로드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