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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육사 및 교육철학 - 피렌체 찬가

저작시기 2005.10 |등록일 2006.05.13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8페이지 | 가격 700원

소개글

레오나르도 브루니의 피렌체 찬가를 읽고 쓴 서평

목차

없음

본문내용

‘르네상스’란 ‘부활’ 또는 ‘재상’이라는 뜻이다. 이 말은 원래 16세기 이탈리아의 화가가 쓴 저서에 처음으로 사용되었으며, 19세기 중엽에 이르러 프랑스어와 독일어로 번역되어 르네상스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후 르네상스는 ‘그리스와 로마의 문화적 업적을 새로이 인식하고 그 고전문화를 재생, 또는 부활시키려는 문예부흥기’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어 왔다.
르네상스의 실제 뜻은 이러하고,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아는 르네상스의 의미이기도 하다. 그리고 나 또한 중, 고등학교 사회시간에 빨간 밑줄 그어가며 외웠던 잘 아는 의미이다. 지금의 기억으로도 단 두 줄밖에 되지 않았던 이 교과서적 정의는 르네상스라는 것을 잘 짚어낸 말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몇 세기에 걸쳐 문화, 사회, 정치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르네상스 시대를 표현하기에는 지나치게 단순화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하고 명확하지만, 동시에 많은 보충이 반드시 필요한 이런 겉핥기식의 단순화된 설명은 겉으로 부각되는 부분은 지나치게 강조하고 그 외의 다른 측면들은 무시되어 왜곡된 이해를 하게 만드는 것 같다. 르네상스를 단순히 이교도적이고 고전을 숭배했던 시대로 오인하는 경우들처럼 말이다.
사실 ‘르네상스’를 설명한다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일일지도 몰랐다. 물론 그것은 르네상스만이 아니라 다른 어떤 시대를 예로 든다 해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한 시대를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것은 결코 한 두장으로 끝날 분량도 아니고, 그렇기에 글을 전개해나갈수록 초점을 잃을 가능성 또한 많기 때문이다. 나중에는 사실과 사견을 구분하기 어려워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러한 추상적이고 광범위하며 어려운 일을 브루니는 이루어냈다. 그리고 그것은 ‘피렌체’를 소재삼아 르네상스의 특징을 매우 잘 잡아낸 『피렌체 찬가』로 나타났다.
사실 책을 읽기 전까지 레오나르도 브루니에 대해 내가 아는 것이라고는 전혀 없었다. 낯선 이에게 자연스레 경계심이 생기는 것처럼, 그 낯설음 때문에 처음부터 그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그가 피렌체를 찬양하는 이유나 방법을 우선 알아보기도 전에, 피렌체를 찬양하는 그의 태도가 지나치게 무모하고 자만에 차 있어 경솔한 사람인 것 같다고 그를 단정 지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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