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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영화 거북이도 난다 감상문

저작시기 2006.03 |등록일 2006.05.13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4페이지 | 가격 500원

소개글

영화 거북이도 난다 감상문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영화를 보기 전에, 왜 제목이 ‘거북이도 난다’일까란 생각을 했다. 보고 나면 알겠지라는 생각에 그냥 지나쳤는데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제목이 왜 ‘거북이도 난다’인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백과사전을 찾아보았다. 그것은 거북이의 강이나 못·늪 등의 물에 살면서 육지 생활도 하는 수륙 양서(兩棲)의 습성에서 착안한 것이 아닌가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거북이의 습성은 이 영화의 제목에 대하여 나에게 두 가지 해석을 가져다주었다. 우선 긍정적인 시각에서 제목을 해석해 보면, 물과 육지에서 모두 산다는 것은 아마도 이라크, 터키 국경지역의 쿠르디스탄에서 살고 있는 주인공 아이들을 뜻하는 것은 아닐까? 그런 거북이가 난다는 것은 전쟁 지역에 사는 그들 모두의 바람이며, 그 바람을 함축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부정적인 시각에서 제목을 해석해 보면, 물과 육지에서 모두 산다는 거북이는 다른 나라에서 건너온 아그린을 말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힘들어 전쟁의 상황들을 견디지 못해 절벽에 떨어져 자살하는 아그린의 모습을 ‘거북이도 난다’고 표현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나의 두 번째 해석에서, 거북이가 나는 행위는 아무런 희망을 가져다주지 못하고 있다.
이 영화는 굉장히 사실적이라서 기록 영화로 생각할 만큼의 느낌을 주었다.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옮겨 놓은 듯 했다. 그런 면에서 감독은 민족적인 입지를 가진 자신만의 독특한 영역을 개척 했다는 생각이 든다.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으면 그것의 진정한 내면을 알 수 없다. 영화를 보는 그 곳의 실제 모습을 알지 못하는 대부분의 무지한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미국인들이 심어놓은 수천 개의 지뢰가 미처 다 크지 못한 아이들의 양 팔과 다리를 가져가고, 미처 다 크지 못한 소녀의 순결이 군인들의 겁탈로 인해 빼앗겼으며, 그로인해 동생만한 아들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이기에 우리에게 그 실상을 보여주지 않으면 알 수 없을 것이다.
이렇듯 영화는 즐거움을 위한 예술이기도 하지만, 사실을 위한 예술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한다. 전쟁의 참상을 어느 장르에서 이렇게 사실적이고, 직접적이게 충격적으로 보여 줄 수 있을까? 물론 어느 것에서는 사실이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그만큼의 충격적인 사실들을 더욱 사실로써 보여주기 위해 사용한 일종의 도구였을 것이다. 그것들이 결합하여 우리는 지구 저편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사실일 수밖에 없는 충격을 접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안에서 감동도 연민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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