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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학]인류학개론 현지조사 (고3 폐인)

저작시기 2005.12 |등록일 2006.05.08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10페이지 | 가격 1,500원

소개글

여기에서 우리나라 고등학교 3학년, 특히 여고생의 문화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교실 문화, 옷차림, 생활 모습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관찰할 것이다. 단지 소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왜 그러한 현상이 일어났는가에 대한 고민도 해 볼 것이다. 원인 분석에 있어서는 전제를 하지 않고 충분한 관찰 끝에 얻은 결론을 이야기하는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 서론 中 -

*인류학개론이라는 과목에서 `고3 문화`에 관한 연구를 담은 보고서입니다.

목차

I. 서 론
들어가며.

III. 본 론
ꊱ ‘고삼’은 누구인가
ꊲ 내가 바라본 ‘고삼’
ꊳ ‘고삼’은 왜 그럴까?

III. 결 론
끝마치며.

본문내용

들어가며.
나의 하나 뿐인 동생(양승지, 19, **고)은 지금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매일 아침 7시 30분까지 등교해서 밤 10시까지 학교에서 야간 자율학습을 한다. 학교 수업이 끝나고 학원을 가는 날에는 자정이 넘은 시간에 귀가한다. 주말에도 영어학원, 수학학원, 독서실을 전전하며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런 내 동생의 모습을 보며 안타깝게 느껴지는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래도 매일 아침 힘겹게 일어나 반 쯤 눈을 감고 아침 식사를 하는 동생의 얼굴을 볼 때마다 귀엽기도 하고 대견스럽기도 하다.
수능을 한 달 여 앞둔 요즘, 우리 집의 모든 관심사는 동생에게 쏠려있다. 동생이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귀가할 시간이 되면 어머니는 간식 준비에 바빠지신다. 매일 아침 과일도 깎아주시고 수험생의 두뇌회전에 좋다는 견과류도 빠짐없이 챙기신다. 얼마 전에는, 공부에 지쳐있을 동생을 위해 체력 보충을 위한 홍삼 보양제도 주문하셨다. 학교에서 돌아온 동생이 방에 들어가서 공부를 시작하면 온 가족은 동생의 눈치를 살피기 시작한다. 아버지께서는 TV를 끄시고 나는 라디오 볼륨을 낮춘다. 수험생을 둔 가족으로써 최대한 동생의 심기를 불편하지 않게 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물론 나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 나의 고등학교 3학년, 벌써 2년 전의 일이 되었다. 나도 지금의 내 동생처럼 매일 아침 일찍 등교해서 밤 늦게 귀가를 하는 평범한 대한민국 수험생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루 종일 공부만 하며 빡빡하게 시간을 보내지만은 않았다. 살을 뺀다고 청소시간마다 학교 주차장에 나가 배드민턴을 했고, 점심시간이면 광합성 한다고 운동장을 거닐었다. 1교시 종이 치면 굶주린 배를 붙잡고 매점으로 뛰어갔고, 30초도 안 걸리는 사물함까지 가기 싫어서 책상 바로 옆의 상자에 문제집을 수북히 쌓아놓기도 하였다. 수업시간에는 교복 안에 체육복 바지를 끼어 입고 양반다리 자세로 공부를 했다. 이 모든 게 나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기억이다. ‘내가 왜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태어난 것일까’라는 교육제도에 대한 원망과 함께 하루에도 몇 번이나 울고 웃었던 시간. 하지만 그만큼 힘들었던 시간이었기 때문에 고등학교 3학년의 기억은 그 어느 때의 추억보다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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