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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평]보들레르-미의 찬가

저작시기 2006.05 |등록일 2006.05.07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7페이지 | 가격 1,000원

소개글

보들레르의 악의 꽃이란 시집에 나오는 `미의 찬가`라는 시를 비평해 보았습니다.
열심히 썼구요~ 좋은 도움 되었으면 합니다^^

본문내용

내가 다루고자 한 `미의 찬가`는 악의 꽃을 통해 나타나는 그의 미학을 잘 드러내 주는 시이다. 이 시는 처음 악의 꽃이 나온 1852년에는 실리지 않았고, 후에 1861년에 뒤늦게 추가되었다. 여기서 나온 대부분의 시어들은 보편적인 의미로 쓰인 것이 아니라 보들레르 개인의 주관적인 의미로 재창조 된 것이다.
7연 4행으로 구성된 미의 찬가는 아름다움을 의인화시켜 ‘그대’로 표현하면서 그 정체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하며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그대 무한한 하늘에서 왔는가, 심연에서 솟았는가?
오, 아름다움이여! 악마 같으면서도 거룩한 그대 눈길은
선행과 죄악을 뒤섞어 쏟아부으니,
그대를 가히 술에 비길 만하다.

이 시에서 이분법은 빈번하게 사용된다. ‘아름다움’의 출처를 ‘하늘’과 ‘심연’으로, 그 성격을 ‘악마’ 같기도 하고 ‘거룩’하다고도 하며, 그 결과를 ‘선행’과 ‘죄악’으로 묘사함으로써 아름다움을 설명하기 어려운 신비로운 것으로 소개한다. 특히 그 출처에 관한 의문은 9행에서도 반복된다.

그대는 검은 심연에서 솟았는가, 별에서 내려왔는가?

게다가, 1행의 ‘깊은’과 9행의 ‘검은’이라는 형용사를 통해 아름다움의 출처가 애매하고 불분명하다는 것을 은근히 암시하고 있다. 아름다움의 신비로운 애매성에 대한 묘사는 이분법에 의해 계속된다. ‘석양’과 ‘새벽’이 ‘그대의 눈길’ 속에 있는가 하면 ‘그대의 입맞춤은’ ‘영웅’을 비겁하게 ‘어린아이’를 용감하게 만들기도 하고’ ‘기쁨과 재난을 뿌리고 모든 것을 다스리지만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다.’
아름다움의 추구는 선행뿐만 아니라 자칫 죄악을 유발시키기도 하고, 기쁨뿐만 아니라 재난도 초래한다는 언급과 함께, 미적 감각이야말로 삶의 모든 것을 지배한다는 발언은 인간을 미적 존재로 파악하면서 미의 추구와 결과는 윤리적 책임의 영역이 아니라는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이는 아름다움을 윤리적 제약으로부터 해방시켜 그 영역을 확장한 독일의 `절대시 운동`과 비슷한 성격을 지녔다.

참고 자료

보들레르 `악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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