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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어린이 공화국 벤포스타

저작시기 1997.01 |등록일 2006.04.30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6페이지 | 가격 1,000원

소개글

어린이 공화국 벤포스타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아이들의 자발성과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이상향
도덕경의 노자, 유토피아의 토마스 모어, 국가의 플라톤, 이들의 공통점은 이상향을 꿈꾸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상향은 언제까지나 이론일 뿐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앞의 위인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믿고 나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 생각에 조금의 동요도 없었다. 그러나 헤수스 실바 멘데스 사제는 이를 실현했고 지금도 아무 무리 없이 발전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어린이 공화국 무차추스(에스파냐어로 남자아이들이라는 즉, ‘소년국’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실제론 소년들로만 구성되어 있진 않다.) 를 방문한 기행문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함부르크에 있는 무차초스 서커스단이 파리에서 초청 공연을 갖는다는 말을 듣고 그들을 통해 어렵사리 주소를 손에 넣어 이듬해 아내와 함께 오렌세 북쪽 약 7km에 어린이들의 이상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저자는 시종일관 관망하는 입장에서 이를 바라보고 있으며 이상향이 무엇인가를 곰곰이 생각해보라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
실바는 1917년 미국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에 부랑아들을 위해 도시를 건설한 플래니건 신부의 일생을 다룬 ‘소년들의 마을’ 이란 영화를 보고 9살 때부터 자신의 갈 길을 정한다. 영화 한편이 사람의 일생을, 그것도 9살에 정했다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19년 후, 청년신부 실바는 집안이 궁핍하여 하나의 입이라도 줄이려고 하는 부모들로부터 15명의 아이들을 입양하고 자신의 집에서 공화국 건설을 위한 첫 발을 떼게 된다. 고물수집과 민속음악 연주회를 열어 얻은 수입에 실바 신부가 취미로 그린 그림을 팔아 그 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아이들을 공립학교에 입학시켜 기술을 쌓게 한다. 하루하루 생계를 이어가기도 어려웠던 중 대기업의 경품 기증과 광고 홍보의 도움으로 경품 복권을 모집하게 되어, 그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지원하게 되고 작업장에 기계를 들여와 납품을 하면서 빠른 속도로 자금을 모아나간다. 언론까지 가세해 아이들이 구름처럼 모여들면서 주거공간이 부족해져 주교 사택 앞에서 또 교도소에서 회의를 열어야만 했던(당시부터 국가관을 심기 위해서 모든 결정은 아이들의 회의를 통해서 결정되었다.) 아이들은 오래된 포도농장을 인수하면서 지금의 수도인 벤포스타를 건설할 대지를 마련하게 된다. (벤포스타는 옛 농장의 별명으로 위치가 좋다는 뜻이며 훗날 어린이 공화국의 수도로 자리잡는다.) 그리고 여기에 작업장 주거공간이 대거 지어지면서 벤포스타의 웅대한 첫출발이 이루어지게 된다.
벤포스타를 국가로 인정할 수 있는 근거는 여러 곳에 있다. 우선 국가의 지리적 행정적 구성부터 설명하자면, 수도이자 무차초스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벤포스타가 있다. 대부분의 주요 시설이 거의 다 있고 약 2000명의 아이들이 공화국을 이끌어 가고 있다. 다음으로 포르투갈 국경 근처의 셀라노바 수도원을 들 수 있다. 이전에는 폐허다 시피 한 곳이었지만 지금은 많은 아이들이 여기서 미래를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 다음으로 폰페라타 쪽으로 난 국도 옆 벤포스타로부터 18km쯤 떨어진 곳에 산 페드로 로카스 수도원이 있다. 무차초스는 이 곳에서 큰 모험을 준비하는데 이 것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겠다. 다음으로 해안의 휴양지를 중심으로 한 아레아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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