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어문학]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의 사상 비교 & 대조

저작시기 2005.04 |등록일 2006.04.27 워드파일MS 워드 (doc) | 31페이지 | 가격 3,000원

목차

1. 문제 제기

2. 상호 평가 - 창작의 공통점과 대립적 성향

3. 상호 이해적 연구

4. 대립적 연구
1) 서구적 비교 연구
2) 러시아적 비교 연구

5. 맺는 말

본문내용

상호평가 - 창작의 공통점과 대립적 성향

이 둘은 마치 이웃하고 있는 두 개의 항성처럼 그 크기에 있어서 같기 때문에 서로의 궤도에 영향을 가하는 독특한 관계를 보여준다.
더욱이 그들 사이에는 공통된 바탕이 있다. 그들이 생각한 신의 모습, 그들이 제시한 행동양식은 궁극적으로는 양립할 수 없는 것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같은 언어를 사용해서 동일한 역사의 결정적 순간에 작품을 썼다. 그들이 서로 만날 뻔했던 기회는 많았다. 그러나 매번 그들은 그 기회 바로 앞에서 되돌아서곤 했다. 변덕스럽고 그래서 별로 믿을 만한 가치가 없는, 그러면서도 어떤 면에서는 단서를 제공해 주는 목격자, 메레츠호프스키는 “나는 그들이 상반된 기질을 가진 작가들이라고 했는데, 그러나 이 말은 그들이 동떨어져 있다거나 일질적이라는 뜻이 아니다. 왜냐하면 필경은 서로 만나게 되는 두 극단처럼 그들은 그렇게 만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라고 이 둘을 가장 상반되는 작가들이라고 부른 바 있다. 그렇기는 하나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 사이에는 그들의 본성 속에 존재하는 반항심을 더욱 극대화 시키는 공통의 영역과 유사성이 있었다.
우선, 그들의 천재성이 마음껏 힘을 발휘한 차원의 광대함, 즉 “방대함”이 있다. ‘전쟁과 평화’ ‘안나카레리나’ ‘부활’ ‘백치’ ‘악령’ ‘카르마조프의 형제들’ 등은 대단히 긴 소설들이다. 그리고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과 도스토예프스키의 ‘지하생활자의 수기’는 한없이 계속될 수 있는 호흡이 긴 이야기들이다. 그것은 너무나 분명하고 꾸밈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자칫 이러한 사실을 우연한 환경의 탓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의 길이가 길다는 것은 그 두 소설가의 목적과 불가분의 관련을 맺고 있다.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이 지니는 방대함은 처음부터 주목의 대상이었다. 톨스토이의 경우는 비난의 대상이었는데, 비난은 그 후로도 계속되어 왔다. 왜냐하면 그는 소설 속에 철학적 사변을 끼워 넣기도 하고, 도덕적 훈계를 늘어놓는가 하면, 끝내야 할 곳에 이르러서도 질질 끌면서 머뭇거렸던 흔적을 여실히 드러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헨리 제임스는 이러한 그의 소설을 두고 “축 늘어지고 부풀어 오른 괴물”이라고 말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경우 러시아의 비평가들의 지적에 따르면, 그의 소설이 긴 이유는 아주 공들여 다듬고 재치가 넘치는 문체 때문이여, 등장인물에 대한 소설가 자신의 우유부단함 때문이며, 원고 매수에 따라 고료를 받았다는 평범한 사실 때문이다. ‘백치’와 ‘악령’은, 빅토리아조 시대의 소설들과 마찬가지로 연재물의 경제학을 반영하고 있다. 서구의 독자들 가운데에는 그 두 소설가의 지리학이 흔히 러시아다움, 즉 러시아의 광대함에서 생긴 결과라고 해석하는 사람이 많은데 푸시킨과 고골을 살펴보면 그 해석의 모순점을 바로 알아차릴 수 있다.
다운로드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