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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역사가 정치에 주는 교훈

저작시기 2006.04 |등록일 2006.04.26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7페이지 | 가격 700원

소개글

본 자료는 연세대학교 정치학개론 중간과제로 제출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던 리포트입니다. `역사는 돌고돈다`, `역사의 심판을 받는다` 는 말처럼 과연 우리는 역사에서 얻는 교훈이 무엇일까에 관한 주제로 작성하였습니다.
아무쪼록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목차

1. 역사의 교훈
2. 현군과 폭군
3. 군주와 귀족과 민중
4. 사회 변화의 논리
5. 폭력과 정치
6. 역사의 심판

본문내용

< 본문中 >
역사란 한 마디로 말해서 인간의 과거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느 역사학 입문서에나 그 첫머리에 으레 설명되어 있는 것과 같이, 우리는 인간의 과거 사실을 다 알 수는 없다. 우리가 역사라는 이름 아래서 말할 수 있는 것은 기록에 남아 있는 것뿐이라고 할 수가 있다. 최근에는 고고학이 발달하여 유물이나 유적을 통해서도 인간의 과거 사실을 밝혀 낼 수 있게 되었다. 그렇더라도 결국 기록으로건 물건으로건 우리의 기억에 남아 있는 사실이 아니면 사실상 역사로서 다룰 수가 없다.
우리의 기억에 남아 있어야 역사로 다룰 수 있다는 말은, 바꾸어 말하면 역사란 일종의 경험의 축적이라는 뜻이다. 개인도 과거의 자기 경험을 현재의 생활에 유용하게 살릴 줄 아는 자가 현자인 것과 마찬가지로, 한 민족도 과거의 경험(역사)을 살릴 줄 아는 민족이 현명한 민족이다. 과거의 역사적 경험을 살릴 줄 아느냐 하는 것은 곧 그 민족의 역사적 전통이 얼마나 민족의 발전을 위하여 밑거름이 되고 있느냐 하는 문제와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자연적인 ‘시간의 길이’에 대한 인식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와 장래의 새로운 역사적 창조를 일깨워 주는 역사적인 ‘경험의 깊이’의 문제인 것이다.
그러나 한 개인의 개인적 경험에 제한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 민족의 역사적 경험에도 제한이 있기 마련이다. 이 제한된 경험을 보충하여 주는 것이 다른 민족의 역사적 경험이다. 그리고 다른 민족의 역사적 경험이 가지는 중요성은 자기 민족의 그것에 비하여 결코 적은 것이 아니다. 우리가 민족사 못지않게 세계사를 중히 여기고 거기서 민족의 현재와 장래에 이바지할 창조적 정신의 유산을 받아들이고자 노력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점을 분명하게 인식한다는 것은 극히 중요한 일의 하나라고 믿는다. 다만 여기서는 내가 공부하는 한국사의 이야기만 다룰 수밖에 없다.
과거의 역사에서 현대에 대한 어떤 교훈을 찾고자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닌가, 똑같은 사실이 되풀이되지 않는 역사에서 교훈을 찾기란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품는 사람이 있을 지 모르겠다. 그러나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역사를 체계화하고 이론적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결국 역사의 구체적인 사실들 속에 숨어 있는 법칙들을 찾아낸다는 이야기가 된다. 인간의 역사에 작용한 법칙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으므로 이를 다 알아낼 수는 없다. 또 그 법칙은 자연과학처럼 반드시 반복적이지도 않다. 그렇더라도 이러한 법칙들에 대한 이해는 우리에게 일정한 교훈을 가져다 주기에 충분한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들은 흔히 신문 지상에 발표되는 정치가들의 발언 속에서, 자기들의 행동을 후대 역사의 심판에 맡긴다는 말을 듣게 된다. 아마 자기의 정치적 행동이 역사적으로 올바르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그런 발언을 하는 듯하다. 사실 인간의 행위는 부단히 역사의 심판을 받는다. 그리고 그 심판은 속임수가 통하지 않는 냉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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