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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비평]김영하의 소설 <검은 꽃>을 읽고

저작시기 2004.10 | 등록일 2006.03.28 한글파일 한컴오피스 (hwp) | 6페이지 | 가격 1,000원

소개글

문학비평 : 김영하의 <검은 꽃>을 읽고
- ‘근대로 향하는 배’에서 -

조국을 잃고 민족의 정체성과 자존심을 지켜 사람답게 살고자 노력했던 그들을 위해서...


- 작가 김영하

"저에게는 돌아갈 고향이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작가 김영하가 책을 냈다. 제목은 <검은 꽃>. 이 책은 역사소설의 분류에 들어간다.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같은 단편소설을 읽으며, 작가 김영하를 재치 있고 개성 있는 작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장편소설, 특히나 역사소설과는 어울리지 않는 작가라고 생각했다.

목차

- 작가 김영하
- 근대로의 여정
- 역사 속에서 사라져버린 그들

본문내용

1905년, 나라의 앞날은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을 정도로 위태위태하다. 농민들은 가난에 찌들어 더 이상 그들의 조국에 희망이란 것을 바랄 수 없는 처지에 이르렀다. 그러던 중 영국의 배에서는 신대륙에 가기를 희망하는 사람을 모집하고 사람들은 더 이상 나빠질 것도 없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희망을 찾아, 성공을 찾아 무작정 배에 오른다. 배에는 고종의 친척, 무당, 카톨릭 신부, 몰락한 양반, 전직 군인 등등 참으로 다양한 신분의 인간 군상들이 모여 있다.
멀고먼 멕시코를 향해 가는 긴 여정 동안 좁은 배 안에서 함께 엉켜있는 그들 사이에서 점차 신분이란 것은 사라지게 된다. 고상한 양반들은 밥을 차지하기 위해 체통을 벗어 던지고 미천한 천민들은 양반들 앞에서 더 이상 존경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멕시코에 도착한 그들은 멕시코 에네켄 농장의 노예로 팔려간다. 그들이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도 다르게 돌아가는 상황에 느낀 혼란도 잠시, 에네켄 농장에서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못하고 고향으로 돌아갈 수도 없다는 생각에 그들은 일을 시작한다. 손바닥이 너덜너덜해지고 에네켄 잎에 다쳐 염증이 생겨 밤새 끙끙 앓는 날들이 지나가면서 한국인들은 몇 차례 봉기를 일으키기도 한다.
4년이 지나 농장주와의 계약기간이 끝난 이들 중 몇몇은 마야인과 결혼했기에 농장에 남기로 결정하지만 대부분은 자유를 찾아 멕시코를 떠돌게 된다. 그러던 중 한국의 주권이 일본에게 넘어가 그들이 더 이상 한국 국민이 아니라 일본의 국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들은 전직 군인인 조장윤의 선동으로 돌아갈 곳도 사라지고 없기에 거액의 돈을 받기로 하고 마지막으로 뭉쳐서 과테말라의 밀림에서 타국의 군대와 싸우게 된다. 하지만 조장윤은 밀림 속에서 난의 싸움으로 허무하게 죽을 수는 없다는 두려움 밀림속의 임시정부는 허황된 꿈이라는 생각에 김석철과 함께 도망을 간다. 아버지처럼 따르고 믿었던 조장윤의 탈출에 김이정은 치를 떨 정도로 배신감을 느끼지만 무국적이나 일본인으로 죽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남은 이들과 신대한을 건국한다.

참고 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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