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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사]영조 정조의 탕평책

저작시기 2005.12 | 등록일 2006.03.13 한글파일 한컴오피스 (hwp) | 9페이지 | 가격 1,500원

소개글

조선 후기 사회에서는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서 상호 유기적 연결을 가진 일련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조선 후기의 정치는 탕평론 및 세도정치의 전개라는 특성을 드러내게 되었다. 물론 18세기 탕평론이 제시된 데에는 일정한 배경이 있었고, 영조대에 전개된 완론탕평(緩論蕩平)의 입장과 정조대에 시행되었던 준론탕평(峻論蕩平)은 각기 상이한 특성을 지닌 것이었다. 그러나 이 양자는 탕평론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상호 합치될 수 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었으며, 현실정치를 이끈 통치이론이었다.
이 시대에 탕평론이 제시된 배경과 그 전개, 또한 그것을 이끌었던 왕정체제 모습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목차

ⅰ. 머리말

ⅱ. 탕평책 실시의 배경
1. 붕당정치의 전개
2. 붕당정치의 변질
3. 탕평론의 대두

ⅲ. 영조대 탕평정책과 왕정체제의 정비
1. 탕평책의 시행
2. 왕정체제의 정비

ⅳ. 정조대 탕평정책과 왕정체제의 정비
1. 준론탕평과 군신의리
2. 정조대 탕평정국의 특징
3. 왕정체제의 정비

ⅴ. 맺음말

본문내용

Ⅱ. 영조대 탕평정책과 왕정체제의 정비
1.탕평책의 시행
숙종의 뒤를 이어 소론의 지지를 받아 즉위한 경종이 4년만에 죽고, 숙종의 넷째아들 영조가 52년간 집권하면서 조선왕조는 중흥의 꽃을 피웠다.
영조는 왕권강화를 위해 종전과는 다른 방식을 채용하였다. 왕은 요, 순과 같은 고대 성왕(聖王)을 자처하면서 초월적인 군주상을 수립하고, 이에 근거하여 이른바 ‘탕평책(蕩平策)’을 썼다.
탕평을 표방한 정국운영 논의는 숙종 초(17세기말)에 본격적으로 제기되었다. 당시는 붕당간의 대립이 격화되어 상호 공존 원칙이 무너져 갔던 시기였다. 그러나 이후 격렬한 당쟁을 겪고 나서, 50년 뒤인 영조대에 와서야 현실정치에 본격적으로 적용되었다. 곧 이 정책은 이전 단계의 정국운영이 가지는 문제점을 전면적으로 비판하는 바탕에서 실시된 것이었다.
그러나 영조가 초기에 시도한 탕평책도 숙종의 그것과 별로 다를 바가 없었다. 영조는 즉위하자마자 탕평의 교서를 발표하여 정국의 혼란을 수습하려 하였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영조 스스로가 소론을 내몰고 노론을 중용하다가, 곧이어 노론을 내몰고 소론을 기용하는 등 편당적인 조처를 취해 정국의 불안만을 조성하였다. 붕당의 세력이 비대해진 정국에서 기반이 약한 왕권으로 정국의 수습을 모색하기에는 역시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영조5년 기유대처분 1729년(영조5)8월 본격적인 탕평정치가 시작됨을 알린 국왕의 대처분이다. 1728년 무신란이 평정된 이후, 임인년 옥사로 죽은 노론 4대신 중에서 자식이 연루되지는 않은 이건명과 조태채의 무죄를 선언하고, 노론․소론․남인 붕당 모두에 충신과 역적이 다 있으므로 이제는 붕당을 타파하고 각 당파 안의 인재를 함께 쓰겠다고 한 선언이다.
이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붕당을 타파하는 것이라는 정국운영 원칙이 전면에 표방되었다. 이러한 주장을 편 정치집단은 모든 당파에 있었고, 당파의 시비를 가리지 아니하고 어느 당파든 온건하고 타협적인 인물을 등용하여 왕권에 순종시키는데 주력하였다. 이를 완론탕평(緩論蕩平)이라고도 한다. 곧 완론의 탕평론은 붕당을 타파해야 한다는 표방이 실제로 가장 중요한 정치현안이라는 점을 긍정하는 입장이었다.
영조 연간에는 붕당의 타파와 당론의 제거가 가장 필수적 원칙이라고 인정되었다. 이를 뒷받침한 완론탕평론을 주장했던 인물들은 붕당을 군자당과 소인당으로 구분하는 방식을 부정했다. 이런 완론탕평론은 처음에는 박세채의 입장을 이어받은 소론계 조문명과 조현명, 송인명 계열에서 주장하였고, 영조 즉위 이후 국왕의 강력한 지원에 힘입어 노론계 계열에서도 수용하면서 강력한 정파를 형성해 갔다.
탕평책이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두게 된 것은 왕권이 안정되면서부터였다. 영조는 붕당 사이의 균형 관계를 정립할 수 있는 힘은 강력한 왕권에 있다고 보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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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근외 『사료로 본 한국문화사』 일지사, 1994
조광 외 『한국사32- 조선후기의 정치』 국사편찬위원회, 1997
조준호 『조선시대의 정치와 제도』 집문당, 2003
박광용 『영조와 정조의 나라』 푸른역사,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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