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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화 `살인의 추억`은 어떻게 현실의 사건을 재구성하는가?

저작시기 2004.10 | 등록일 2006.01.26 한글파일 한컴오피스 (hwp) | 8페이지 | 가격 1,000원

소개글

영화의 세계는 현실과 겉모양이 매우 유사하다. 그러나 영화를 단순한 현실의 재현으로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살인의 추억’은 1980년대에 화성에서 실제 일어났던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지만 영화 안의 이미지들은 현실 사건으로부터 독립된 허구의 이미지들이다. 그런 면에서 영화는 매우 현실적이면서 또 비현실적이며 사실적인 동시에 사실적이지 못한 것이다. ‘살인의 추억’ 속의 이미지-사건은 스크린에 재출현한 제2의 현실이지만 이것은 본래의 사건으로부터 완벽한 자율성을 지니고 있다. 현실의 사건이 영화로서 재구성되는 순간, 그것은 사실로부터 떨어져 나와 하나의 독립된 물체로서 존재하게 된다. 영화는 다의적이고 무한한 현실로부터 이야기를 끌어온다. 현실의 사건은 감독의 의식, 상상, 관념에 의한 구성력과 카메라의 필름이라고 하는 기계의 구성력, 기술의 체계에 의해 새로운 이미지-사건으로 재구성되어 영화 속에 적절히 나열되는 것이다. 즉, 보이는 그대로의 세계는 영화에서 그대로가 아니라 의미적 상관성 내에서 표현된다. 그렇지 않다면, 영화는 생생한 또는 정지한 사진술에 불과할 것이다. 보이는 그대로의 사람과 보이는 그대로의 사물이 의미론적 기호로 기능할 때야 비로소 영화 예술의 한 요소가 된다.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현실의 사건이 어떻게 재구성 되었는가를 우선 살펴보고, 영화 속에 표현된 이미지가 과연 리얼한지를 생각해 보기로 한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여기에서 영화를 어떻게 이해하고 감상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도록 하겠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현실 vs 영화
-영화 ‘살인의 추억’은 어떻게 현실을 재구성하는가?

#3. 영화에 있어서 ‘리얼하다’는 것의 의미
-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이미지는 리얼한가?

#4. 발생, 생성으로서의 영화를 생각하기

#5. 맺음말

본문내용

영화의 세계는 현실과 겉모양이 매우 유사하다. 그러나 영화를 단순한 현실의 재현으로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살인의 추억’은 1980년대에 화성에서 실제 일어났던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지만 영화 안의 이미지들은 현실 사건으로부터 독립된 허구의 이미지들이다. 그런 면에서 영화는 매우 현실적이면서 또 비현실적이며 사실적인 동시에 사실적이지 못한 것이다. ‘살인의 추억’ 속의 이미지-사건은 스크린에 재출현한 제2의 현실이지만 이것은 본래의 사건으로부터 완벽한 자율성을 지니고 있다. 현실의 사건이 영화로서 재구성되는 순간, 그것은 사실로부터 떨어져 나와 하나의 독립된 물체로서 존재하게 된다. 영화는 다의적이고 무한한 현실로부터 이야기를 끌어온다. 현실의 사건은 감독의 의식, 상상, 관념에 의한 구성력과 카메라의 필름이라고 하는 기계의 구성력, 기술의 체계에 의해 새로운 이미지-사건으로 재구성되어 영화 속에 적절히 나열되는 것이다. 즉, 보이는 그대로의 세계는 영화에서 그대로가 아니라 의미적 상관성 내에서 표현된다. 그렇지 않다면, 영화는 생생한 또는 정지한 사진술에 불과할 것이다. 보이는 그대로의 사람과 보이는 그대로의 사물이 의미론적 기호로 기능할 때야 비로소 영화 예술의 한 요소가 된다. 영화, 형식과 기호 - 유리 로뜨만 외, 열린책들 (1995), p. 16.

관객은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웃음을 터뜨리기도 한다. 즉, 영화의 장면은 실제 생활에서 느끼는 것과 같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살인의 추억’ 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관객은 사건들의 발생에 따라 공포감를 느끼고 범인을 잡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갖는다. 하지만 관객은 이 장면들이 허구라는 것을 안다. 허구를 보면서 현실에서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체험하는 것은 상당히 모순되는 일이다. 만일 관객이 스크린을 대하고 있음을 잊지 않고 분장한 배우와 감독의 의도를 끊임없이 상기한다면 당연히 실제 상황에서와 같은 감정을 체험하기는 힘들 것이다. 영화는 이중적 체험을 요구한다. 관객은 자신이 허구를 대하고 있음을 잊는 동시에 간혹 잊지 말기를 바란다.

참고 자료

영화, 형식과 기호 - 유리 로뜨만 외, 열린책들 (1995)

미디어 영상학 - 오카다 스스무, 이진출판사 (1997)

Jen Mitry, Esthetique et psychologie du cinema, Vol. 1 Ced. Universitaires, (1963)

http://www.film2.co.kr

http://www.nkino.com

‘살인의 추억’
( 한국 / 제작사: 사이더스 / 감독: 봉준호 / 개봉일: 2003.04.25 / 러닝타임: 132분 )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
( 뉴질랜드,미국 / 감독: 피터 잭슨 / 개봉일: 2003.12.17 / 러닝타임: 199분 )

‘매트릭스 3’
( 미국 / 감독: 앤디 워쇼스키, 래리 워쇼스키 / 개봉일: 2003.11.05 / 러닝타임: 1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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