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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박물관 답사기

저작시기 2005.06 |등록일 2005.07.31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2페이지 | 가격 1,300원

본문내용

갑작스런 문화사의 이해 수업의 휴강으로 갈 길을 잃은 내 발길이 박물관을 향하고 있다.
리포트를 쓰기 위해 ‘한번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미루고 미뤄오다 유난히도 뜨거운 오늘, 햇볕에 얼굴을 잔뜩 찡그린 채 박물관 앞에 도착해 야외전시장으로 마련된 조성을 둘러본다. 박물관 밖에는 봉림사지 삼존석불과 석등, 칠층석탑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해시계, 돌절구 등의 민속유물과 공적비 등이 놓여져 있었다.
평소 많이 지나다녔지만 처음 본 듯한 이 낯설음으로 생소한 느낌이 곧 무색해져 한 손으로 차양을 만들어 햇빛을 막고 박물관을 올려다보았다.
지난날의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이 낡고 허름한 건물이 과연 나에게 무엇을 제시해 줄 수 있는가에 대하여 석연치 않은 생각을 하면서 정문을 들어섰다.

민속실이나 주거생활실의 유물들은 일상생활에서 가깝게 사용했던 것들로 그 속에서 우리 조상들의 생활과 얼과 문화를 엿볼 수 있어서 그나마 내 흥밋거리가 되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런 유물들 가운데서 내 이목을 끈 것은 경대, 문서함, 연상, 머릿장 등의 우리나라의 전통 목 가구였다.
경대와 문서함은 이전부터 사극 드라마에서 보아오면서 그것들이 내는 은은한 분위기와 실용성이 소장하고 싶을 만큼 탐이 났으나 연상이나 머릿장은 그 쓰임새나 명칭을 알지 못해 그냥 지나쳐 생각했었는데 이 곳에 와서 뿌옇게 쌓인 먼지 틈새로 그들만이 낼 수 있는 광채가 보이는 듯해서 발길을 멈추고 그들을 깊이 들여다보게 되었다.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자니 박물관만의 특유의 냄새가 어우러져 묘한 기운이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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