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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교육사상] 양명학과 성리학에서의 격물치지 해석

저작시기 2005.06 |등록일 2005.07.31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16페이지 | 가격 2,000원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주희
2) 왕양명

Ⅲ. 결론
별첨) #1.참고문헌
#2.유인물

본문내용

주자학의 격물치지설에 보이는 두드러진 특징 가운데 하나는 궁극적으로 모든 사물의 이치를 인식할 수 있다고 본다는 점이다. 오랫동안 천하의 사물에 나아가 그 리를 탐구하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환하게 관통하여 모든 사물의 리를 알지 못함이 없게 된다는 것이 그것이다. 이것은 일종의 인식론적 비약인데, 그러한 비약이 정당화되기 위해서는 부가적인 이론적인 장치가 필요하다. 주자학의 격물치지설에서는 “마음 안에 모든 리가 갖추어져 있다”(心具衆理)는 인식론적 원리와 “리는 하나이나 나뉘어져 달라졌다”(理一分殊)는 존재론적 원리가 바로 그러한 역할을 한다.
관통을 통해 도달하게 되는 참된 인식은 만물에 대한 분석적 인식이 아니라 통일적 인식이며 이론적 인식이 아니라 실천적 인식이라고 하였다. 그러한 인식은 만물이 하나의 본질을 가지고 있다는 존재론적 기반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데, 리일분수설이 그것이다(“대개 만물은 각각 한 가지 리를 갖추었으나, 온갖 리는 모두 하나의 근원에서 나왔기 때문에 미루어 통하지 못할 것이 없다”). 현실의 사물은 다양한 모습으로 드러나지만 모두 하나의 근원에서 나왔다는 것인데, 이는 만물이 본질적으로 단일한 리(理)를 구현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사물마다 고유하게 드러나는 분수의 리(理)를 탐구하고, 나아가 우주의 보편적인 원리, 즉 천리(天理)를 인식하는 것이 곧 주자학에서 말하는 격물치지인 것이다.

왕양명은 인간의 마음이 이(理)를 낳았다고 하면서 성(性)과 정을 모두 포함하는 마음 자체가 곧 천리(天理)라고 주장했다. 그의 심즉리설은 〈대학 大學〉의 격물치지(格物致知)에 대한 주희와의 해석 차이에서 출발했다. 주희는 격물의 격을 지(至), 물을 사물이라 하여 격물치지란 사물을 깊이 탐구하여 이치를 아는 것이라 해석한 반면 왕양명은 격(格)을 ‘정(正)’, 물은 사물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뜻이 있는 마음’이라고 보아 “격물”은 마음의 바르지 않은 것을 바로잡는 것이라 보았다. 그리고 치지의 지는 양지이며 치는 완성이니, “치지”는 사람이 타고난 본연의 지, 즉 양지를 실현하는 것이라 했다. 양지에서는 이기가 분리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의 심즉리설은 마음에 인간의 감정·욕망까지 포함시켰다. 그러므로 ‘사람의 본성을 본연(本然)과 기질(氣質)의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으로 파악하고 감정·인욕을 부정한 주희의 이론을 비판했던 것이다.

참고 자료

박노홍, {주자의 격물치지에 관한 연구}, 동국대학교 대학원, 1985.
성광동, {주희의 격물치지 연구}, 한국정신문화연구원, 2000.
장성모, {주자와 왕양명의 교육이론}, 교육과학사, 1998.
유명종, {주자의 인간과 사상}, 동아대학교 석당전통문화연구원,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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