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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론]현대시의 어조양상

저작시기 1997.01 |등록일 2005.07.31 | 최종수정일 2014.10.17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8페이지 | 가격 1,500원

소개글

현대시의 어조양상을 7가지로 나누어 분석

목차

1. 응축적 어조 : 천상병의 <귀천>
2. 확산적 어조 : 이상화의 <마음의 꽃>
3. 남성적 어조 : 노천명의 <남사당>
4. 여성적 어조 : 노천명의 <이름 없는 여인 되어>
5. 한스러운 어조 : 박재삼의 <추억에서>
6. 단호한 어조 : 함형수의 <해바라기의 비명>
7. 어조의 변화

본문내용

7-1.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보습대일 땅이 있었더라면

나는 꿈꾸었노라, 동무들과 내가 가지런히
벌 가의 하루 일을 다 마치고
석양에 마을로 돌아오는 꿈을,
즐거이, 꿈 가운데.
그러나 집 잃은 내 몸이여,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 대일 땅이 있었더면!
이처럼 떠돌으랴, 아침에 저물 손에
새라 새로운 탄식을 얻으면서.
동이랴, 남북이랴,
내 몸은 떠 가나니, 볼 지어다.
희망의 반짝임은, 별빛의 아득임은,
물결뿐 떠올라라, 가슴에 팔다리에.
그러나 어쩌면 황송한 이 심정을!
날로 나날이 내 앞에는
자칫 가느란 길이 이어가라.
나는 나아가리라
한 걸음, 또 한걸음.
보이는 산비탈엔 온 새벽 동무들
저 저 혼자…… 산경을 김매이는.

이 시는 삶의 터전인 땅이 없는 슬픔을 의지적으로 노래한 시로, 김소월의 다른 시들과 소재도 많이 다를뿐더러 특이하게 남성적이고 의지적인 어조를 보이고 있다. 좌절적이고 절망적이던 어조는 4연의 `그러나`를 기점으로 의지적 어조로 전환된다.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은 슬픔, 고뇌의 어조로 시상이 전개되다가 마지막 연의`그러나`를 기점으로 신념적이고 의지적인 어조로 시상의 전환을 이룬다. 그 외에도 이상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에서는 의욕적 어조와 자조적(自嘲的) 어조의 교차하고 있고, 윤동주 <서시>에서는 고통과 좌절의 어조가 의지적 어조로의 전환이 이루어진다. 한용운 <님의 침묵>에서도 `그러나`를 기점으로 슬픔의 어조가 의지적인 어조로 전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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