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평가점수B

[현대소설] 광장에서의 이명준의 죽음

저작시기 2003.08 |등록일 2005.07.14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3페이지 | 가격 1,600원

소개글

이명준의 자살을 사랑의 관점에서 살펴보았습니다.
현대작가론 발표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광장’의 이명준은 자살을 한다. 나는 그가 왜 자살을 했는지 생각해 봤다.
이 얘기의 주인공도 그런 사람이다. 초목처럼 살기도 싫고, 그렇다고 계산이 다 되지 않은 데를 잔인하게 잘라 버리고 사는데도 내키지 않는 사람이다. 위대한 사람이라면 이 막다른 골목에서 빠져 나오는 힘이 있으리라 그러나 이 주인공에게는 그런 힘이 없다 ...... 이 주인공이 만난 운명은 그 같은 사람에게는, 너무 갑작스러웠다는 것-이런 까닭으로 이 주인공은 파멸로 휘말려 갈 수밖에 없었다 .- 73년 일역판 서문

여기서 작가가 말하는 파멸이 자살을 의미한다면, 명준은 막다른 골목에서 빠져 나올 힘이 없어서 죽을 수밖에 없었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그럼 그가 다다른 막다른 골목이란 무엇인가?
-그는 살 곳이 없다.

남한을 떠난 것에 대한 명준의 변
저는 살고 싶었던 겁니다. 보람있게 청춘을 불태우고 싶었습니다. 정말 삶다운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남녘에 있을 땐, 아무리 둘러보아도 제가 보람을 느끼면서 살수 있는 광장은 아무 데도 없었어요. 아니, 있긴 해도 그건 너무나 더럽고 처참한 광경이었습니다.

북한이 싫은 명준의 변
자기 정권을 세운 기쁨으로 넘치는 웃음을 얼굴에 지닌 그런 인민이 어디 있습니까? ... 그때 프랑스 인민들의 가슴에 끓던 피, 그 붉은 심장의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 우리 가슴속에 불타야 할 자랑스런 정열, 그것만이 문젭니다. ... 제가 주인공이 아니고 ‘당’이 주인공이란 걸. ‘당’만이 흥분하고 도취합니다. ... ‘당’이 생각하고 판단하고 느끼고 한숨지을 테니, 너희들은 복창만 하라는 겁니다.

즉, 남한에는 타락과 방종에 가까운 자유와 밀실만이, 북한은 이데올로기를 빙자
한 무자유와 신념 없는 광장만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명준은 살 곳이 없다. 존재하는 것이 살아갈 장소가 없다는 것은 그 얼마나 절망적 상황인가? 그나마 명준이 쉴 수 있고, 기댈 수 있었던, 진정 사랑한 은혜마저 전사한 것이다. 그래서 명준은 중립국을 택하게 된다.


그럼 이데올로기 때문에 죽었을까?

책의 부록을 보면 김현씨의 ‘사랑의 재확인-광장 개작에 대하여’ 이라는 광장에 관한 해설이 하나 실려 있다. 여기에 보면 흥미로운 분석이 있다. 이 분석에 의하면 명준은 사랑 때문에 죽었다는 것이다.
... 작가가 89년 판에서 명준의 죽음을 사랑을 확인하는 행위로 묘사하고 있는 것은, 그 이전의 판본에서 그가 명준의 죽음을 이데올로기적인 죽음으로 처리하고 있는 것에 비교할 때, ...

참고 자료

없음
다운로드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