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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공학]나무의 마음 나무의 생명

저작시기 2003.10 |등록일 2005.07.05 워드파일MS 워드 (doc) | 4페이지 | 가격 700원

소개글

니시오카씨는 한세대 전의 목수로서 내게 말을 건넨다. 우리가 나무를 보는 방법은 잘못되었다고... 나무도 마음이 있고 그 마음을 읽어서 살려써야한다고... 1300년 동안 건재하고 있는 옛 건축물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나름대로 개성이 있고, 그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곳에 배치해야한다는 말. 삼국지에서 제갈공명도 비슷한 말을 했던 것 같다. 결국 나무도 사람도 자연의 일부이므로 진리는 통하는 것일까? 사람도 모두 각기 개성이 있고, 그 개성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그 사람을 써야한다. 이것은 동량에게 구전되어 내려오는 "백 명의 공인이 있으면, 백 가지의 생각이 있다. 이것을 하나로 통일하는 것, 이것이 동량의 기량이다. 백론을 하나로 모으는 이것이 바른 길이다."라는 지침과도 통한다. 옛 선인들의 가르침에 따라 지은 지은이의 건물은 아마도 인공물이라기보다는 자연을 가장 잘 흉내낸 자연의 일부가 아닐까 생각한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니시오카 츠네카츠 씨는 고대 건축물을 다루는 목수입니다. 1300년 전에 지어져서, 지금도 창건 당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법륭사에서 일합니다. 법륭사에는 수많은 선인들의 기예와 지혜가 녹아 있고 니시오카 씨는 대대로 이를 계승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1000년이 넘는 건축물을 짓겠다고 합니다. 실제로 약사사의 소실된 건축물을 재건할 때 그는 1000년이 넘는 수명을 가진 나무를 찾아 홍콩에 까지 다녀왔습니다. 1000년이 넘는 수명을 가진 나무를 쓸 때 1000년 이상의 내용연수를 갖는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고 합니다. 1000년 이라는 시간.. 70 혹은 80 평생을 사는 인간으로서는 감지하기 어려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니시오카 씨는 그 유구한 시간 속에서 살 고 있습니다.
분 초를 다투는 숨가쁜 일상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이렇게 다른 시간관념이 어떠한 의미로 다가올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목수로서 나무를 대하는 그의 태도에서 실마리가 될만한 색다른 면모를 찾게 됩니다. 그는 나무의 성질을 그대로 살려 써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요즘은 나무의 형태가 어떻든 힘 좋은 기계로 반듯하게 제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니시오카 씨는 그렇게 하면 시간이 흐르고 결국엔 나무가 본래의 성질로 돌아가서 뒤틀림이 생긴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그의 주장도 100~200년은 지나야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고, 요즘엔
건물의 수명을 내구성보다는 부동산의 가치에 두고 있다 보니 현실적이지 않은 얘기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살아온 만큼의 내용연수로 나무를 살려서 쓴다는 것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당연한 의무’라고 얘기합니다. ‘자연에 대한 의무’ 여기서 자연을 대하는 그의 태도가 근본적으로 현대인들의 의식과는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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