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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소설] 손창섭론 + 이범선론

저작시기 2005.06 |등록일 2005.06.27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6페이지 | 가격 1,000원

소개글

손창섭 연구, 이범선 연구 를 요약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목차

1.주체의 신념과 절망의 변주곡 : 손창섭
1) 손창섭 소설의 주체와 화자
2) 초기소설의 즉물성과 유아성
3) 타자의 시선과 주체의 균형감각
4) 체험의 고백과 성찰의 서사
5) 주체의 탄생 혹은 절망

2.월남민의 향수와 서정의 세계: 이범선론
1) 연구개관
2)'원형'과 고향상실감의 문제
3) 리리시즘과 이태준과의 관련성
4) 전후문학과 이범선
5) 작가연구와 문학사

본문내용

손창섭의 초기작은 매우 그로테스크 하다. 인물의 비정상적인 성격이나 병적인 행동뿐만 아니라 작품의 배경이나 분위기 또한 다른 소설에서 찾기 힘든 특이한 형국이다. 초기의 인물들은 주변환경과의 교섭을 거부하고 폐쇄된 공간 속에 칩거하며 미래에 대한 꿈을 전혀 갖고 있지 못하다. 근대적 주체의 눈으로 보자면 이해될 수 없는 이러한 모습은 전쟁이라는 상황의 특수성을 전제하지 않으면 그 의미를 포착해내기가 어렵다. 인물들은 또한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도덕성을 갖고 있지 못하다. 도덕과 사회성이 배제된 인간의 수성적 속성을 거침없이 보여주는 것이다. 손창섭 초기작의 대부분이 이러한 못브을 보이는 것은 무엇보다 미성숙한 주체에 의해서 작품이 조율된 데 원인이 있다. 초기작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주체’는 ‘사회적 주체’로 정립되기 이전의 이른바 ‘상상적 동일시’ 단계의 소박하고 유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작중 주인공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이러한 모습은 작가 자신의 실제 모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물과 작가가 일치하고 그래서 작중의 인물은 작가를 대신하는 분신이자 ‘주체’나 다름없는데, 이들은 하나같이 자기 세계 속에 칩거할 뿐 스스로를 반성하고 투사하는 동일시의 욕망과 대상을 갖고 있지 못한 게 초기작의 인물들이다. 손창섭의 초기작이 ‘모놀로그’의 형태로 드러나는 것은 이러한 작가의 왜곡된 심리가 작품에 직정적으로 투사되어 작품에 대한 거리감 형성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품에서 어떤 유형의 화자가 어떤 시각으로 사건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서술의 양상과 소설 전체의 의미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데, 초기작에서 목격되는 화자는 대체로 대상 인물과 거리를 유지하지 못하고 일체화된 상태로 나타난다. 이를테면, 화자에게 타자로 존재해야 할 작중 인물은 진정한 의미의 타자가 아니라 화자와 ‘동일한 타자’인 셈이다. 초기작은 인물과 화자, 그리고 작가가 동일 인물로 존재하기 때문에 인물과 화자 사이에는 비판적 거리감이 존재하지 않고 작품은 모놀로그와도 같은 형태를 보여주게 된다.

참고 자료

현대소설사와 근대성의 아포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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