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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조선사회의 생활모습

저작시기 2004.09 |등록일 2005.06.23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21페이지 | 가격 700원

소개글

한글 2004로 제작되었으므로 참고하시기바랍니다.

목차

1.양반가의 생활
1)선비
2)노비
3)여성

2.읍성의 생활
1)관아
2)관(官)과 사족
3)관(官)과 민(民)

3.민촌의 생활
1)마을공동체
2)민가
3)여가와 오락

본문내용

1)아침 사랑에서 책을 벗하고 저녁 정자에서 술을 벗하네. -선비
경주 양동 마을의 관가정 누마루에서 이언적과 선비들이 모여 성리학과 시국을 이야기하고 담양의 소새원과 식영정에서는 정철과 선비들이 모여 시회를 벌인다. 사랑채 서재의 먹 향기와 별서 정원 뜨락의 꽃 향기 속에 선비의 나라가 조용히 펼쳐지고 있다.
회재 이언적이 외숙 손중돈의 사랑채에서 잠이 깨다.
닭이 두어 번 홰를 치자, 이언적(1491~1553)은 몸을 일으켰다. 그는 지난밤에 외숙(손중돈)의 집 사랑채에서 잠을 청한 참이었다. 경상도 관찰사를 그만두고 한양에 올라가 공조 참판을 하게 될 외숙이 그에게 하룻밤 묵고 갈 것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밖을 나서니 아직 새벽 안개마저 어둑어둑했다. 기침소리를 내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하인이 질그릇 대야에 물을 떠 가지고 와서 세수를 권했다. 질그릇 대야는 검소함을 미덕으로 아는 선비의 면모를 유지하려는 외숙의 고집이었다. 외숙은 한때 서울에서 당당한 언관으로 활동하기도 했지만, 당시 사치품이던 놋으로 된 세수대야는 쓸 생각을 하지 않았다. 정면으로 보이는 산 위로 아직 아침 안개가 낮게 깔리고, 집 뒤에는 솔숲이 검푸른 기왓골 뒤로 짙어지며 펼쳐져 있었다. 골짜기 아래쪽에 보이는낮은 초가 지붕 옆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데, 마당에서는 종들이 부산했다.
●사랑채에서 결과부좌를 하고 앉아 『소학』을 읽다.
방에 들어와 머리를 빗고 옷매무새를 다듬고 나니 사랑 방의 단촐한 가구들이 풍기는 나무 향내가 칠 내음과 섞여 코끝을 간질였다.
외숙이 사치를 부린다면 그 대상은 벼루와 연적이었다. 좋은 벼루와 먹, 연적을 얻으면 그 기쁨을 친구들과 술을 나누며 즐기곤했다. 하기야 선비가 사치를 부린대 봤자 옷 입을 때 산호나 옥으로 된 갓끈을 매는 것이 고작이었다. 외숙은 아침이면 『소학』을 읽었다.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가다듬는 공부로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서였다. 『소학』에 나오는 기본 예의범절을 늘 강조하는 외숙은 책을 읽을 때도 책상 앞에 결과부좌를 하고 똑바로 앉았다.
●사랑채에서 손님 맞이를 하며 세상과 성리학에 대해 토론하다.
점심을 먹고 난 후에 외숙 댁은 고요한 아침과 달리 떠나는 외숙에게 인사를 하러 온 손님들로 붐볐다. 사람들의 화제는 한양에서 임금(중종)의 신임을 받고 있는 젊은 선비 조광조로 옮아갔다. 그의 개혁이 성공하여 선비가 뜻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이 될 것인가, 성리학자로서 주자나 육구연 같은 성현의 가르침을 어떻게 해석하고 따를 것인가 등등의 이야기가 진지하게 이어졌다.

참고 자료

․『한국 생활사 박물관』,한국생활사박물관 편찬위원회 지음, 사계절
․ www.naver.com 지식인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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