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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문학] 지하생활자의 수기의 작품적 위치와 지하생활자의 위치

저작시기 2005.04 |등록일 2005.06.23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6페이지 | 가격 9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지하생활자“라 불리우는 화자, 즉 나의 이름은 작품속에서 밝혀져 있지 않다. 그에 따라 작품을 읽어가면서, 또 작품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계속 지하라는 공간적 이미지를 언급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지하” 생활자란 도스또예프스끼가 “분열”을 의미하는 라스꼴로니꼬프, “이성”을 의미하는 라주미힌처럼, 인물의 캐릭터를 함축적으로 의미하는 또 하나의 직접적 작명인 셈이다. 그렇다면 지하생활자란 작명이 의미하는 함축적 의미는 무엇일까? 지하는 단지 주인공이 살고 있는 공간적 배경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실제로 작품속에서 화자는 계속 자신이 지하에 있다고 언급은 하나 그것이 실질적인 배경으로 명확히 드러나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화자의 심리적 공간을 의미한다는 것이 좀 더 설득력을 얻는다.
지하실은 습기가 가득한 공간이다. 더군다나 습지위에 인위적으로 건설된 빼쩨르부르끄의 지하실이라면 그 정도가 더할 것이다. 습기가 가득한 공간은 보편적인 러시아 소설에서의 물의 이미지와 연결된다. 물의 이미지는 상반된 두개의 이미지를 가리킨다. 물은 고여 있지 않고 흐르는 물, 맑은 물을 의미할 때는 긍정적 이미지로 사용된다. <죄와 벌>에서의 라스꼴로니꼬프의 분수대와 오아시스에 대한 공상은 노파살해에 대한 자신의 이성적 판단과, 자신의 초인사상에 대한 의심을 갖게 하는 근원적 양심간의 갈등을 해소하고자 하는 탈출구적 이미지를 지닌다. 또한 <악령>에서의 마을 대화재 이후 밤새 내린 폭우는 대파국의 종결과 해소의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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