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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비평, 문학감상] 문학비평-전경린의

저작시기 2005.05 |등록일 2005.06.22 | 최종수정일 2016.08.12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7페이지 | 가격 3,000원

소개글

전경린의 "염소를 모는 여자"를 읽고 문학비평시간에 비평레포트로 썼는데 에이뿔 받은 레포트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목차

1,서론
2,본론
1. 숲을 잃어버린 사람들
2. 숲으로 난 길
3. 고래는 왜 바다로 갔을까
3, 결론
4, 덧붙이는 말

본문내용

서론
한 가정의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충실한 삶을 살아온 여성들이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자신 안에 깊게 결핍된 욕망의 흔적을 발견하고 잃어버린 자신의 ‘숲’을 찾고자 길을 떠나는 과정은 문학 안에서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되기도 했다. 실제로 그 즈음 가출하는 아내, 어머니들이 유독 많았던 것은 문학과 현재의 삶이 밀접하게 상호 작용한다는 것을 말하여 주는 것이기도 했다.
전경린은 그러한 90년대 소설의 특징인 일상의 문제와 그것에 억눌린 욕망의 문제를 정면에서 비수처럼 들이대는 작가이다. 그 중 1996년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한 「염소를 모는 여자」는 그러한 전경린의 특징을 잘 드러내는 작품이다. 현대사회에 우리는 자신 안의 또 다른 숲을 잃었거나 방기한 채 살아간다. 「염소를 모는 여자」는 사라진 내면의 숲을 찾고자하는 한 여성화자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본론

1. 숲을 잃어버린 사람들

화자는 ‘미소’라는 다분히 우화적인 자신의 이름을 소개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어쩌면 그 이름은 화자를 그 이름에 꽁꽁 묶어두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 아버지가 지어 준 ‘미소’라는 이름 속에는 권태로운 삶과 그런 삶을 살아가는 자신에게조차 관대 하라는 일종의 암시가 들어 있는 셈이다. 그녀는 한때 ‘신문이나 여성지가 주시하지 않을 수 없는 빛나는 존재’를 꿈꾼 적도 있지만, 지금은 '한갓진 도로변'이나 '바다의 해안가에서 일하는 웨이트리스'가 되어 '콧등에 검은 점이 박힌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며 ‘어느 누구의 간섭과 감시를 받지 않고 어떤 의무도 지지 않으면, 검토 당하지 않는 인생을 살기를' 소망할 뿐이다. 소설 소제목에서와 같이 꿈의 모습은 일상 속에서 왜소해지고 본래의 색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것이 한 가정에서 아내, 어머니로 살아가는 현재의 여성의 모습일 것이다.

가정이 있는 여자에게 사회의 문은 좁다. 어찌 어찌하여 좁은 문을 통과해 사회에 발을 들여놓는다 해도 그곳에서 제대로 된 대우를 받기란 어려운 일이다. 가정과 사회 사이에서 위태로운 외줄을 타야하는 여성들은 그런 이유로 쉽게 지치고, 쉽게 포기하게 된다. 그것은 자신 안의 목소리조차 포기해 버리는 결과를 낳는다. 사회로 발을 들여놓기를 포기하고 집에 들어앉는 것처럼 자신 안의 목소리를 창문 없는 방안에 꽁꽁 가둬두는 것이다. 그리하여 내면의 목소리는 자신의 귀에조차 잘 들리지 않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소리에 귀가 먼 여성들은 오랜 잠을 자는 자고 일어난 것처럼 몽롱하고 흐릿한 의식 속에서 오늘을, 내일을 맞이하게 된다.

참고 자료

전경린, 『염소를 모는 여자』(1996, 문학동네)
황종연, 「이졸데의 손녀들, 그들의 불륜의 소설 - 서하진, 전경린의 소설에 관하여」(1996, 계간 문학동네 겨울호)
신수정, 「우리 시대의 성과 사랑」(1996, 계간 문학동네 겨울호)
황도경, 「반역의 성, 반역의 삶」(1998, 계간 문학동네 겨울호)
박기범, 전경린의 『염소를 모는 여자』론 -일상의 탈주를 통한 여성의 길 찾기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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