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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문학] 김기림의 '길' 분석

저작시기 2005.05 |등록일 2005.06.19 | 최종수정일 2018.02.01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3페이지 | 가격 300원

소개글

김기림의 소설'길'을 시형태로 분석한 것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시를 총 6연으로 나누어 보았다. 그리고 토막으로 나누어 보았다. 책에서 ‘두 토막은 앞뒤가 대칭되어 있는 안정감을 가지고, 세 토막은 앞뒤가 대칭되어 있지 않은 변화감을 가진다. 두 토막이 정적인 것이라면, 세 토막은 동적인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1연과 2연, 그리고 3연은 모두 두 토막으로 이루어져있다. 1, 2,3 연에서는 시적 화자 자신의 삶을 반추하여 길 위로 어머니, 첫사랑, 잃어버린 기억 등을 추억한다. 이 길은 이별의 길이고, 망각의 길이며, 상심의 길이다. 길을 통해 그들을 찾으려고 떠나거나 추적하지 않는다. 다만 그 길의 초입에서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이렇듯 정적이고 안정적이기 때문에 1, 2, 3연 모두 두 토막으로 이루어져 있다. 4연의 ‘봄이, 여름이, 가을이, 겨울이’는 네 번의 반복을 더욱 강조하기 위하여 네 줄로 나누었다. 까마귀는 텃새이고 두루미는 철새이다. 이것은 단순히 새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까마귀와 두루미로 상징되는, 어린 소년을 보살펴 주던 어머니와 누이들이 떠나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다음 ‘모래둔덕’과 ‘어두운 내 마음’은 병치되어있다. 쓸쓸한 마음을 음산한 모래둔덕에 비긴 것이다. 그래서 5연은 까마귀와 두루미, 그리고 누런 모래둔덕과 어두운 내 마음을 대립적으로 나타내기 위해서 ‘2, 3, 2, 3, 2, 3, 2’토막으로 규칙적으로 나누었다. 이 시에서 ‘길’과 ‘강’은 연결되어 있다. 강이 계속해서 흐르는 것처럼 시적 화자는 언덕길 위에서 많은 것들을 떠나보낸다. 하지만 시적 화자가 오르내리는 길과 시적 화자를 오래 전부터 지켜보던 버드나무는 여전히 그곳에 남아 있다. 이러한 것들이 자꾸만 과거를 현재로 불러오고 추억의 감정을 만들어 낸다.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강과 버드나무이다. 강과 버드나무가 나타나는 4연과 6연은 화자의 마음처럼 뒤죽박죽되어 아무런 규칙성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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