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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시가론]황조가 분석

저작시기 2003.05 |등록일 2005.06.19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12페이지 | 가격 4,000원

소개글

황조가 발표문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원문과 풀이
2. 기존 논의 검토
3. <황조가> 작품 성격 규명
- 주요 쟁점을 중심으로 -

Ⅲ. 결론

본문내용

③ 화희와 치희의 싸움의 의미는 무엇인가?
화희와 치희의 싸움에 대하여는 종래에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다. 대표적인 견해로는 ㉮ 화희와 치희는 각각 벼[禾]와 꿩[雉]이라는 토템적 약호로 보고 토템을 달리 하는 두 집단 간의 대립으로 보는 경우(이명선), ㉯ 이에서 더 나아가 둘의 대립이 수렵경제중심의 생활상태에서 농업생산경제 중심의 생활로 전이되는 과정을 상징하는 것으로 파악하는 경우(김승찬), ㉰ 원시제의에서 여름과 겨울의 계절적 대립을 상징하는 것으로 파악한 경우(허남춘), ㉱ 화희로 대표되는 토착세력과 치희로 대표되는 이민족(한군현) 사이의 대립 관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파악한 경우(김학성)를 들 수 있겠다. 그러나 이 중 ㉯와 ㉰의 경우는 유리왕이 떠나버린 치희를 데려오기 위해 쫓아간다 거나, 이에 실패하자 치희를 그리워한다는 점에서 설화의 내용이 매끄럽게 이해되지 않는다. ㉮의 경우는 배경설화를 사실의 진술이 아닌 허구적 진술로 이해하여 이를 바탕으로 논의를 전개해 나갔다는 측면에서는 타당한 접근 방법이나, 일반적으로 토템적 사고는 신석기 시대와 관련되는 것임에 반해, 유리왕 시대는 이미 국가가 형성되어 어느 정도의 정치 조직을 갖추고 있는 철기시대이므로 화희와 치희를 토템적 약호로 해석하기에는 다소간의 무리가 있다. ㉱는 위의 ㉮와 같은 맥락에서 접근하되 유리왕 시대의 사유체계는 일원론적․토템적 사고체계에서 이원론적․개명화된 사고체계로의 전환기임을 고려하여 ‘禾+姬’와 ‘雉+姬’라는 약호에 이러한 세계관이 반영되었다고 보고, 이를 당시의 시대상황과 연관시켜 토착세력과 이민족인 한군현의 세력 충돌로 해석하였다. 이러한 견해는 한군현을 축출하고 나라의 기틀을 잡아가려는 고구려 건국 초기의 시대상황과 맞아떨어지면서도 설화문맥과 고대가요의 해석에 있어서도 동일하게 역사적 맥락으로 읽혀지는 바, 가장 타당한 견해라고 여겨진다.

참고 자료

이종출, 「황조가논고」, 조대문학(논문집) 제5집, 1964.(이종출, 『한국 고시가 연구』, 태학 사, 1989.)
김승찬, 「1. 황조가」, 『한국상고문학론』, 새문사, 1987.(이 논문은 ‘황조가’의 신고연(부산 대 국어국문학 9집, 1969)의 일부 수정 논문임.)
김학성, 「고대가요와 토템적 사유체계」, 1988(김학성, 『한국 고시가의 거시적 탐구』, 집 문당, 1997.)
김학성, 「<황조가>의 작품 성격」, 『고전시가작품론1』, 정병욱선생10주기추모논문집 간 행위원회, 1992.)
이명선, 『조선문학사』, 범우사, 1992.
허남춘, 「고대시가의 주술성과 제의성」,『고전시가와 가악의 전통』, 월인, 1999.(김학성․ 권두환 편, 『신편 고전시가론』, 새문사, 2002.)
김성기, 「황조가의 연모 대상과 창작시점」, 한국고시가문학회, 『고시가연구』,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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