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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불문학] 미셸 투르니에의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저작시기 2005.05 |등록일 2005.06.18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8페이지 | 가격 1,800원

소개글

다니엘 디포의 1719년작인 『로빈슨 크루소』에 충격적인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한 미셸 투르니에는 원본을 개작해 자신의 문체와 스토리로 새로운 작품으로서의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을 1967년 갈리마르 출판사에 의해 세상에 내놓게 된다. 이에 대해 우리는 두 작품의 기원을 실제 셀커크의 경험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비록 동일한 사건에서 출발한 소설이라 할지라도 그 둘은 이미 같은 작품이 아닌 것이다. 작가의 의도 및 형식부터가 다른 이유에서다.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두 대상을 비교 분석해 오는 노력을 해 왔지만 여기에서는 그렇게 반복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미셸 투르니에의 작품에 드러난 투르니에적 글쓰기를 통해 이 작품이 갖는 특성에 대해 주목해 보려 하는 것이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성(性)의 파괴
2. 오리엔탈리즘의 전복(顚覆)
3. 사회적 구조의 균열(龜裂)

Ⅲ. 결론

본문내용

지금까지 우리는 미셸 투르니에의『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이라는 작품에 드러난 성과 오리엔탈리즘, 그리고 사회적 구조 등의 파괴적 양상과 균열적 이미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투르니에게 있어서 남녀양성성은 결국 완전의 개념과 연결된다는 불루미예 Bouloumié의 지적 Arlette Bouloumié, op, cit, p.163, 이재실, 「현대 불소설의 연금술적 변용에 관한 연구 -Michel Tournier와 Marguerite Yourcenar를 중심으로」, 한국프랑스학논집, 1997, p.343에서 재인용
처럼 이 작품 속에서도 일반인들의 고정관념 속의 편견을 깨부수고 성의 완전성을 추구하고자 하였다.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오리엔탈리즘적 사상을 변화시켜 반오리엔탈리즘적 경향으로 전복시키고, 이어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균열시킨 채 새로운 세계에서의 삶을 미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사실 이러한 로빈슨과 방드르디의 스페란자에서의 생활은 일반인들의 의식적인 공포감이자 한편으로는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볼만한 무의식적인 동경 의식을 반영하기도 한다. 일탈을 꿈꾸는 현대인들에게 있어, 이른바 현실 도피처라 불리는 낯선 곳으로의 탈출―비록 그 과정은 난파라는 ‘우연성’으로 제기되었지만―공간이 바로 <스페란자>섬으로 자리 잡게 된다. 여기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이상적 유토피아를 태평양(Pacifique) Pacifique는 태평양을 의미하지만 첫 글자 p를 소문자로 쓰게 되면 평화를 사랑하는(≠belliqueux), 평화적인, 평화로운, 평온한 등의 뜻이 된다.
에 재건설한 투르니에의 의도를 알 수 있다. 이렇게 이 작품은 시간과 관념의 변화에서 시작해 다양한 사물들과 의식의 해체를 이루어 마침내 나와 타자라는 대립되면서도 동시에 동일한 존재의 범주 내에서, 또 다른 하나의 카오스(chaos)가 코스모스(cosmos)로 변화하는 일종의 안정된 지배 질서, 그것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인간으로서의 내면의 결정적 욕구를 유토피아적 공간으로 이끄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김영,「완벽한 행복-Michel Tournier의 Le Coq de bruyère 연구-」, 한국프랑스학논집, 2000

*미셸 투르니에,『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김화영 역, 민음사, 2001

*박아르마,「투르니에 작품의 사실적 글쓰기와 신화의 생성」, 서울대학교 대학원, 학위논문(박사), 2001

*이재실, 「현대 불소설의 연금술적 변용에 관한 연구 -Michel Tournier와 Marguerite Yourcenar를 중심으로」, 한국프랑스학논집,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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