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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탈출> 감상문

저작시기 2005.03 |등록일 2005.06.10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5페이지 | 가격 9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그들 4명의 눈은 흉악하게 번뜩이며 내 가슴에 걸린 물통을 죽일 듯이 노려본다.
잠시라도 마음을 놓으면 그들이 빼앗아 갈까봐 두려워서 난 계속 손잡이를 단단히 움켜잡았다. 죽은 듯이 적막한 사막에서 우리는 서로를 노려보고 있다. 이러한 대치상황은 오늘 정오부터였다.
그들의 누르스름한 얼굴과 말라터진 입술을 바라보면서 정말 그들에게 물통을 넘겨주고 싶다. 그러나 그 다음은...?
나도 전에 절망적인 상황을 많이 겪어봤지만 , 절대로 그렇게 할 순 없다.
반달 전 우리는 '짜오'교수를 따라 실크로드 민속 풍습 조사를 나섰다.
그러나 일주일전 눈앞에 사람 그림자 하나 없는 사막에서 길을 잃을 줄은 아무도 몰랐다.
덥고 건조한 사막은 우리의 체력을 고갈시킨다.
식량은 이미 바닥났고 가장 두려운 것은 갈증이었다.
우리 모두 사막에서 물이 없다는 것 은 죽음과도 같다는 것을 알고있었다.
길을 잃고 물을 아끼기 위해 '짜오'교수는 모두의 물을 물통에 모아 조금씩 나눠주었다.
그러나 어젯밤에 '짜오'교수는 죽었다.
숨을 거두기전에 그는 목에 걸어두었던 마지막 물통을 나에게 주며 말했다.
"너희들이 사막을 탈출하는 것은 전적으로 이것에 달려있으니. 절대로 이것을 사용하지 마라." "그리고 꼭 사막에서 벗어나겠다는 생각을 버리지 마라."
지금 그들은 여전히 내 가슴에 걸린 물통을 죽일 듯이 노려본다.
난 언제 이 사막을 벗어날지는 모른다. 하지만 이 물통은 우리의 버팀목이므로 긴급한 상황이 와도 사용할 수는 없다고 결정했다.
만일 그들이 폭력을 사용한다면..? 그들의 절망적인 얼굴빛을 바라보며 난 두려움에 휩싸인다. 난 애써 침착하게 물어본다.
"..."
"이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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