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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소설 연구

저작시기 2005.06 |등록일 2005.06.09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6페이지 | 가격 1,700원

목차

Ⅰ. 서론 - 연구사 검토 및 문제 제기

Ⅱ. 본론

Ⅲ. 결론

본문내용

미용실 고객인 방 여사를 통해 상류층 여성들의 모습을, 주인공 문청희를 통해 중산층 여성을, 문청희의 미용실 미용사 옥희(콩쥐)를 통해 하층 여성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소비적 삶과 대상의 욕구 충족만이 허락된 상류층 여성은 주체적 인간으로서의 자아실현을 박탈당한 타자(他者)라는 점에서 다른 계층의 여성들과 다를 바가 없다. 중산층 여성 청희 역시 완벽한 주부, 현명한 어머니, 효심 깊은 며느리의 부덕을 실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아를 죽이며 희생하지만, 결국 자신의 희생이 아무런 영향력을 미칠 수 없는 무력한 존재라는 사실만 확인하게 되고 이에 방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하층 여성의 전형으로 그려진 옥희(콩쥐)는 아버지가 없고 어머니는 병들었으며 세 오빠의 공부 뒷바라지를 혼자서 도맡는다. 작가는 콩쥐를 통하여 하층 여성들이 가족 단위에서 남성들의 이기심을 충족시키는 도구로 어떻게 희생되고 착취되는가를 폭로하는 한편 이들이 사회적으로 얼마나 쉽게 성적 유린의 대상으로 전락되는가를 집요하게 드러낸다. 그러나 이 작품은 부덕과 미풍양속으로 미화된 채 은폐된 남성의 부당한 우월주의를 고발하려는 의도가 너무 깊은 나머지 남편인 정인철의 성격을 너무 비열하게 묘사하였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그래서 정인철은 문제제기에는 편리하지만 문제를 개인의 탓으로 축소시킬 위험을 내포한 인물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인철이라는 비정상적인 인물이 보이는 일탈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왜곡된 사회구조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임을 우리는 자각해야 한다. 또한 청희는 유능하면서도 여성은 여성다워야 한다는 우리사회의 관습적 이데올로기의 양상을 좀 더 극명하게 보여주기 위한 인물의 형상화임도 알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살아있는 날의 시작』은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여성 억압의 관습들을 사실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참고 자료

김경연․전승희․김영혜․정영훈, 「여성해방의 시각에서 본 박완서의 작품세계」, 『여성2』, 창작사, 1989.
김보영, “박완서 소설 연구 : 주로 그의 현실비판의식을 중심으로”, 석사학위논 문, 명지대학교 교육대학원,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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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미, “박완서 소설의 여성문제 인식연구”, 석사학위논문, 전주대학교 대학원,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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