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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올리브와 렉서스나무에서 건져낸 컨버전스

저작시기 2004.06 |등록일 2005.06.08 워드파일MS 워드 (doc) | 6페이지 | 가격 5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분히 미국중심적인 이 책이 나름대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렉서스와 올리브나무’라는 절묘한 논리 덕분일 것이다. 어쩌면 각기 나름대로의 문화적 전통을 가지고 있는 세계 여러 나라들이 ‘세계화’라는 공통의 거대한 소용돌이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긴장과 갈등의 상황이 빚어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저자는 세계 각국에서 세계화로 인한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에 대한 반격을 도모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세계화 체제가 균형감있게 발전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다. 여기서의 ‘균형감’이 바로 세계화를 논하는 데 있어서 키워드가 될 것이다. 모든 상황에서 50대 50의 절대적인 균형이 지켜져야 하는가 하면 그렇지 않기 때문이고, 또 그렇게 하기도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앞으로 어느 쪽의 비중이 더 커져야 하는지에 관한 문제에 있어서도 절대적인 방향성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어쨌든 다른 나라와의 교역과 교류는 이제, 경제적 이윤의 창출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문화의 형성이나 삶의 양식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맥도날드로 대표되는 ‘렉서스(미국의 자동차 브랜드였으면 더 적절한 타이틀이 되었을 것 같다)’와 베트남 쌀국수나 우리의 김치로 대표되는 ‘올리브나무’는 사이 좋게 공존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들의 전략이 철저한 국제화나 철저한 현지화로 정리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전세계에서 ‘미국’으로 대표되는 가면을 쓰고 국제화 전략을 구사하기로 소문난 맥도날드도 때로는 그 지역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게, 김치버거나 불고기버거등의 현지화전략을 시행하고 있고, 한국인의 매운맛을 대표하는 김치는 좀 덜 매운맛으로 순화되거나 그들의 입맛에 맞게 단맛을 가미하는 식으로 현지화되어 세계에 알려지고 있지 않은가. 그런 의미에서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 사이의 적절한 균형 잡기는 세계화가 직면하는 도전이며, 궁극적인 지향점이기도 하다.

참고 자료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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