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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리오리엔트 서평

저작시기 2005.05 |등록일 2005.06.05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7페이지 | 가격 1,500원

소개글

리오리엔트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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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7세기의 위기’기 과연 아시아를 포함한 범세계적 현상이었는지, 그리고 정말로 한 세기에서 적어도 반세기 가까이 지속되었는지를 짚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위기’가 사실상 유럽과 여타 일부 지역에 국한되어 나타났는지, 아시아에서는 어떤 종류의 위기가 얼마나 지속되었는지를 가리는 것도 중요하다. 이 시기는 어떤 성격의 경제적 압력이 전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어떤 강도로 작용하고 있었는지를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만약 위기가 정말 범세계적으로 나타났다면, 이는 ‘B'국면, 즉 범세계적 순환의 하강국면이 이미 시작되었고 많은 사람이 주장하는 대로 유럽은 세계경제를 동반 하강국면으로 몰아넣을 수 있을 만큼 이미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는 뜻이 된다. 반대로 만약 그런 위기가 아시아에도 발생했다는 증거가 없다면, 이는 유럽에서 벌어진 사건이 세계경제에 미친 영향이 미미했고 따라서 17세기의 세계 위기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뜻이 된다 세계경제의 차원에서든 아시아 경제의 차원에서든 지역의 위기 및/또는 국가의 위기는 상대적으로 국지적인 현상이었고 지속기간도 20~30년으로 비교적 짧았다. 일본은 17세기 중반을 넘어서면서 금세 회복세로 돌아섰고, 중국도 17세기 말엽까지는 정상으로 돌아왔다. 유럽에서도 포르투갈․스페인․이탈리아는 경기침체로 고전했지만 네덜란드와 영국은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 이득을 보았다. 결국 역사라고 하는 모자이크를 구성하는 조각 하나하나가 아무리 예뻐 보인다 하더라도 그것들의 의미를 온전하게 평가하기 위해서는 통합적인 거시사 안에 집어넣을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플레처가 적절히 지적한 것처럼 우리는 개별 사회나 사건의 ‘특수성’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다. 왜 동양이 ‘쇠락’했고 왜 서양이 ‘발흥’했는지를 이해하려고 한다면 그 점을 명심해야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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