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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놀이 서평

저작시기 2005.04 | 등록일 2005.05.27 한글파일 한컴오피스 (hwp) | 6페이지 | 가격 1,200원

목차

1.여성으로 태어난다는 것은
2.아이를 낳아야 하는가. 낳지 말아야 하는가
3.모순된 역할 분담
4.어머니 집단
5.소외된 자
6.여자놀이를 읽고

본문내용

나는 이렇게 24년 째 여성이라는 인식조차 미비한 곳에 살고 있다. 나또한, 내 자신이 여성임을 잊고 살아갈 때가 많다. 여성이니 남성이니 하는 개념이 무의식중에 나를 통제하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내가 인식하고 있는 범위 내에서 나는 내 스스로 여성이라는 것을 느끼며 살아가지 못한다. 우리는 그러하기에 가부장제 사회의 틀을 더 오래 가지고 있을는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출판연도를 수시로 확인하지 않을 수 없었다. 분명 내용상 일본은 80년대이다. 하지만 그 내용이라는 것이 21세기를 살고 있는 한국의 여성에게 맞는 것이 아닌가. 아니 오히려 우리의 미래와 닮은 모습일 수도 있다. 우리는 인식하고 있지 않았지만 그렇게 다른 나라와 동시대를 살아가면서 다른 생각으로 같은 상황에 대처해 나갔던 것이다. 물론 문화적인 차이도 있겠지만 우리의 사고가 이렇게 개방적인 것에 늦었었나 하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게 되었다. 물론 이 책의 모든 내용이 현재의 우리와 맞닿아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들이 사고하는 폭넓은 사고가 부러울 따름이다.
여성이라는 존재로 내 자신의 존재조차 잊은 채 살았던 그동안의 시간 속에서 나는 또 얼마나 가부장제의 남성우월주위에 세뇌당하면서 당연하지 않은 것을 당연시 하며 받아들였을까. 하지만 그 전에 좀 더 자유로울 수 있었던 내 사고가 갇혀있었다는 것에 화가 난다.
이제 진정한 여성으로 거듭나는 일만이 남아있는 것인가. 내 사고가 자유롭게 허공을 날아 소외된 자와 그들을 소외시킬 수밖에 없던 자들을 내 이해의 틀 속에 화합시키고 싶다.

참고 자료

우에노 치즈코, 『여자놀이』,보고사,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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