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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점수B

[독후감] 10년후 한국 (공병호저)

저작시기 2005.04 |등록일 2005.05.18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10페이지 | 가격 900원

소개글

최근 베스트 셀러인 공병호의 `10년후 한국`에 관한
독후감입니다. 책내용의 분석/요약뿐만이 아니라,
간단한 생각들도 적어봤습니다.
상경계열의 학생이 아니라도 꼭 읽어 보셨으면 하는
책입니다.
참고로..교수님에게 `A`받은 리포트랍니다..ㅋ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음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0년 후, 한국을 읽고 나서 나는 많은 충격을 받았다. 책에서 나오는 자신을 과신하고 기적을 바라는 사람이 바로 나였기 때문이다.
이제야 왜 이 책이 이슈가 되었고 교수님이 레포트로 제출하라는지 알 것 같다. 이 책을 요약
하기에 앞서서 조금은 우습고 말도 안 되는 가정을 하나 해보겠다.

6살 A 는 태어나서 손가락을 놀릴 줄 알게 되자마자 부모는 아이가 혼자서 밥을 먹도록 가르쳤다. 동갑B는 유치원에 갈 나이가 되도록 부모가 밥을 떠 먹여주었다. A는 손가락의 힘이 강해지고 숟가락을 뛰어넘어 젓가락마저 자유자재로 다루는 기술을 익힌 반면 B는 고 난이도 젓가락 기술을 보유한 '엄마'만 강하게 믿고 있다. 엄마가 있는 한 굶어 죽지는 않으리라. 그런데 엄마가 없다면?
동네 유치원에서 만나게 된 두 아이. 최고로 기다려지는 점심시간. 이럴 수가. 숟가락조차 어색하게 들고 있는 B에 반해 A를 비롯한 모든 아이들이 포크와 젓가락을 현란하게 다룰 줄 앎은 물론이요 남의 맛있는 반찬마저 노리는 치밀함과 날렵함 까지도 갖추었다. 반찬도 빼앗기고 밥도 못 먹고 몸은 점점 말라가며 정신마저 피폐해진 B는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 갈 것인가.
'엄마'만 죽어라 고 원망만 할 것인가? 생존마저 위협 받는 긴급한 상황에서 엄마의 자녀교육 방침이 옳았느냐 아니었냐 따지고 있을 시간이 없다. 그렇다면 맘 편하게 평생을 엄마와 한집에서 지내는 것은 어떨까? 이 또한 그 집에 갇혀 굶어 죽기 딱 좋은 방법이다. 결국 엄마도 죽을 테니까.
설상가상으로 이 유치원에만 들어오면 아이들이 편식하던 아이들도 가리는 음식이 없어지고 더 잘 먹고 더욱 튼튼해진다는 소문에 다른 유치원에서까지 더 많은 '강적'아이들이 속속 유입되어 경쟁자는 계속 늘어나는 상황. 다른 지역의 C라는 아이가 B처럼 굴다가 얼마 전에 죽었다는 소문도 들려온다.
이제 B는 혼자서 그것도 '누구보다' 날렵하고 '누구보다' 기술적으로 밥을 먹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러한 변화가 도덕적으로 옳은지 그른지는 이제 중요하지 않다. 살아남기 위해서, 더 나아가 가능하다면 맛있는 반찬을 먹기 위해서는 '잘나가는' 그들의 방식을 모방, 더욱 발전시켜 경쟁력을 갖추는 수밖에 없다. 누구네 부모 자녀 양육 방식이 맞는지에 관한 피 터지는 이론적 논쟁은 목숨부지 후에 숨 좀 돌리고 나서 엄마와 담판을 지어도 늦지 않다. 지금은 엄마와 머리를 모아 살아남을 방법을 궁리해야 하는 시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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