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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점수A

[영문학] 영화 햄릿(2000) 감상문

저작시기 2004.10 |등록일 2005.05.13 한글파일한컴오피스 (hwp) | 6페이지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아버지의 유령 역시 원작보다 적극적이고 감정표현 또한 솔직하다. 햄릿은 호레이쇼로부터 유령을 만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음번에 유령이 나타날 때 자기도 함께 보초서는데 따라가기로 하지만, 클로디어스와 어머니의 애정 행각으로 인해 괴로운 상념에 빠져 정작 유령을 보러 가기로 한 날이 되자 그것도 잊어버리고 전화도 안받는다. 그러자 유령은 아예 햄릿의 방으로 직접 찾아간다. 로렌스 올리비에의 1948년작 햄릿에서의 유령이 가만히 서서 담담한 어조로 햄릿에게 이야기를 했던 반면, 2000년작 햄릿에서의 유령은 방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감정이 실린 말투로 햄릿에게 복수를 종용한다. 유령은 말하는 도중 분노를 참지 못해 말하면서 표정이 일그러지거나 격앙된 어조를 보이고, 주먹을 불끈 쥐는 등 분노의 감정을 매우 솔직하게 드러낸다. 그리고 마지막에 헤어질 때 햄릿을 꽉 껴안고서 ‘Remember me’라고 말하여 거의 햄릿에게 강하게 복수를 부탁한다. 그리고 후반부에 햄릿이 영국에서 돌아와 뭔가 좀 변화한 듯 하자 유령은 의자에 앉아 고뇌하다가 햄릿이 나타나자 사라져버리는데, 이것은 원작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장면으로 유령의 복수에의 열망이나 분노의 깊이를 보여주려는 감독의 의도라고 생각된다. 이렇듯 오필리아, 거트루드, 유령은 원작과 다른 뭔가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오히려 햄릿은 더 유약하고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여준다. 로렌스 올리비에의 햄릿이 “지나치게 생각이 많아 행동력을 결한 인물” 문학과 영상학회,『영미문학 영화로 읽기』, 2001, 동인, p. 102
이라면 “프랑코 제페렐리의 햄릿은 철저하게 복수를 계획하고 실천하는 행동인으로서 제시하고 있다” 김성곤, “[문학과 영화]「햄릿」”, 1996년 1월 24일 동아일보,
http://ipcp.edunet4u.net/~koreannote/5/5-햄릿~참고.htm
고 하는데, 에단 호크가 분한 햄릿은 굳이 따지자면 로렌스 올리비에의 사색형 햄릿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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